열섬화 방지효과에 미세먼지 저감까지…국내 최고의 친환경 블록을 만나다
열섬화 방지효과에 미세먼지 저감까지…국내 최고의 친환경 블록을 만나다
  • 김진성 기자
  • 승인 2019.05.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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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진성 기자] 블록을 통해 한여름 열섬화 현상을 줄이고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다면 어떨까.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극심한 기후 변화와 새로운 환경 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 제품, 기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는 매우 뜨겁다. 그리고 그것은 블록기술에까지 적용됐다.

바로 안정성과 친환경, 주거환경 개선의 세 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친환경블록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최근 열섬화, 미세먼지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기술로 개발된 차열투수블록과 광촉매친환경블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차열투수블록은 빛을 반사하는 물질을 혼합해 블록화함으로서 태양열 에너지를 반사하고, 아스팔트포장 대비 표면온도 15도 이상 온도저감 효과로 여름철 열섬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블록이다.

더운 여름철 열대야 현상을 부추기는 것은 바로 아스팔트 복사열과 밤의 방출열이다. 이를 최소화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 바로 차열투수블록인 것이다.

또한 광촉매친환경블록은 블록 표층부에 광촉매물질인 이산화티타늄(TiO2)을 혼합한 블록으로, 이산화티타늄은 빛에 노출될 때 유기혼합물을 분해할 수 있는 강력한 광촉매 물질이다.

이 물질은 미세먼지 속 자동차 배기가스의 주성분인 질소산화물과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질소산화물은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시키므로, 이 블록 설치를 통해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블록 기술들을 개발한 ㈜서호에코탑은 보도블록과 경계석 등 국내 최고의 친환경블록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올해로 창업 25주년 맞은 서호에코탑은 최근 독일 HESS社의 최신형 블록전자동시스템 도입을 통해 품질향상·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다수의 해외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기술력을 더욱 높이고, 사업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미국 최고의 옹벽전문회사인 Techo-Bloc社와 기술제휴로 Wall Blending 기술과 완벽한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최상의 경관옹벽블록을 생산, 독일 METTEN社의 자연화강석 질감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블랜딩 기술 도입으로 신제품 ‘움브리아노’를 출시한 것이다.

또한 미세먼지에도 공극이 막히지 않고, 지속적인 투수력을 유지할 수 있는 고성능투수블록 개발도 앞두고 있다. 현재 1등급투수블록(투수계수 1.0mm/sec이상) 개발을 위해 최적의 골재입도와 공극을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바인다 선정 단계에 있다.

서호에코탑은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기술의 상용화에도 앞장설 계획도 갖고 있다. 고객들에게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광촉매친환경블록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광촉매친환경블록은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지만 아직까지 광촉매물질인 이산화티타늄의 단가가 높다는 제약이 있다. 블록표층부에 골재와 혼합해 성형할 경우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이 혼합되고, 자연스럽게 제품가격이 함께 상승하기 때문이다.

서호에코탑 서곤성 회장(사진)은 “서호에코탑은 블랜딩 기술을 활용해 광촉매물질을 블록표층부에 효과적으로 블랜딩하고, 제품원가 상승을 최소화하고 제품 성능은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 역점을 둘 생각”이라며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제품원가는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제품·품질·가격의 차별화를 선점해 다양한 고객의 Needs를 만족시키고 블록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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