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잘 아는 ‘스마트 안전장비’, 무사고 현장을 만든다
현장을 잘 아는 ‘스마트 안전장비’, 무사고 현장을 만든다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4.04.24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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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기존 산업안전보건법 보다 훨씬 강화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시행됐지만, 아직도 건설현장에서는 안전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스마트 안전 장비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주기관을 비롯한 시공사, 현장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제도적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건설업에서는 스마트 안전장비가 생소한 제품인 만큼 아직은 자리 잡지 못했고, 어떤 품목들을 사용해야 위험사고를 예방하고 안전관리를 쉽게 할 수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도입이 어려운 면이 있다. 이를 인지하고 정부는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사업, 현장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이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스마트 안전장비의 보급과 확대를 위해서는 물론, 현장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활용해야 스마트 안전장비의 효용성이 드러나기 때문에 실무자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5G, AI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안전장비들이 계속 시장에 출시되고 있고, 현장에서도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현장 도입과 확산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은 제품 사용방법이 어렵거나 배터리나 통신 이슈 등 현실적으로 현장에서 운용하기 어려운 면모를 보이는 등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일례로 근로자의 시선에서 공사 현장의 영상을 기록하고 이상 탐지가 이뤄지는 바디캠의 경우, 우천 시와 같은 환경 요소에 의한 제한 사항이나 충전 후 사용시간이 짧아 현실적으로 관리가 어렵고 안전사고 예방에의 효용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또한, 안전 사고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산재해 발생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모든 기술을 한 기업이 제공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또 다른 한계로 볼 수 있다. IT 기술 역시 전문 분야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각 기업들은 주요 보유 기술을 활용해 제품/솔루션만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기종간의 제품/서비스가 호환과 통합 관리가 어려워 수요처에서는 각 기업들이 개발한 여러 개의 관리자 앱이나 플랫폼을 사용해야 한다는 문제점도 한계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토리포유는 현장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제품은 결국 외면받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직접 착용해야 하는 스마트 안전장비를 개발에 앞서 운영 관리의 편리에 가장 중점을 두고, 충분한 실증 테스트를 거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화를 하고 있다. 스토리포유는 사고의 원인을 제거하거나 저감하기 위한 엣지 기술들을 제공하며, 스마트안전모, 스마트밴드, 스마트안전고리 등 근로자를 보호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이 내장된 IoT 제품들이다. 특히, 저전력 기술과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소형의 장비도 1개의 배터리로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관리 부담을 줄였고, 고정밀 복합 센서에 의한 자동 이벤트 감지와 신속한 알림으로 편리하게 현장 안전관리를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안전관리자가 아닌 일반 근로자에게 적용되는 제품의 경우 앱과 연동만 하면 자동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고령자나 IT 기기에 친숙하지 않은 근로자도 손쉽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까지도 확보했다.

스토리포유 임희연 대표이사(사진)는 “개인형, 시설물, 중장비 등 다양한 제품군이 있어 각각에서 수집하는 센서 정보를 기반으로 위험지수를 산출하고, 위험도가 높아지면 안전관리자나 주변 근로자들에게 알려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며 “특히, 현장을 직접 순찰하거나 육안에 의한 점검에서 원격으로 데이터에 의한 안전관리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객관성 있는 지표로 효율적인 안전 업무 수행이 가능하고, 여러 가지 장비들이 하나의 표준 프로토콜로 통합관리될 수 있기 때문에, 플랫폼 파트너들과 손쉽게 협업도 가능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토리포유는 무선통신과 센서, 위치 정보 기반으로 산업현장의 중장비, 기계 설비의 운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던 중 안전문제와 관련된 현장의 애로사항이 많다는 점을 확인해 지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안전장비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들이 보편화되지 못했고, 서로 간에 파편화돼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스마트 안전기술이 자리잡기에 많은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 이를 배경으로 스토리포유는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게 됐으며, 얼라이언스의 스마트안전 기술위원회 활동을 통해 표준화 등의 작업을 이뤄 스마트 안전장비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임 대표는 “건설·산업현장에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위험요소가 산재해있고, 안전사고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손쉽고 편리한 스마트 안전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스토리포유의 브랜드명 ‘무사고’처럼 우리나라 현장이 ‘무사고(無事故)’가 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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