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든, 누구나, 쉽게 원격으로 현장 모니터링
언제, 어디든, 누구나, 쉽게 원격으로 현장 모니터링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4.04.05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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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건설현장의 시공에는 다양한 전문 인력들의 검토와 의사소통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현장에는 많은 위험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안전한 현장관리를 위해 모니터링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설현장에는 모든 인력들이 숙련된 인력일 수 없으며, 숙련된 인력이 항상 해당 현장에 있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현장에서 판단이 어려운 이슈가 발생되면 본사의 전문가에게 검토와 승인을 받아야 되는데, 이로 인한 대기 시간 발생은 물론 파생 이슈 또한 발생하게 된다.

특히, 건설현장에서의 사고는 대부분 중장비 운용 중 발생하고 있으며, 소규모는 물론, 대규모의 건설사에서도 주기적으로 안전한 건설장비 운용을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안전보건관리비로 예산을 의무 편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지속 발생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이는 현장의 관리만으로는 지식의 전달에 한계가 있으며, 이런 지식을 현장마다 전달하기에는 숙련된 작업자의 수가 적기 때문이다. 더불어 생산연령인구가 지속 감소하고 있어 기업들은 현재 공석인 자리에 적임자를 배치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원격협업 시스템을 활용해 원격 모니터링과 원격 협업을 진행한다면 공간적/시간적 제약을 넘어서 실시간으로 현장을 관리하고 빠르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원격협업을 지원하는 첨단 기술이 건설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버넥트가 개발한 원격 현장관리 XR 솔루션 ‘Virnect Remote’가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기술로써 주목을 받고 있다.

Virnect Remote는 실시간 무선 영상과 AR로 원격에서 효율적으로 지원, 감독, 기록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발생된 문제를 현장의 작업자가 혼자 해결할 수 없을 때, 본사나 다른 현장에 있는 숙련된 작업자가 동시에 같은 화면을 보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스마트글라스에서도 작동되기에 현장 작업자는 양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음성으로 소통하며 협업이 가능하고, 숙련된 작업자는 음성은 물론, 화면에 실시간으로 AR 포인팅과 AR 드로잉을 통해서 직관적이고 빠르게 문제 해결 방식을 가이드 해줄 수 있다.

버넥트는 Virnect Remote와 더불어 현장을 3차원으로 디지털화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Virnect Twin’도 개발해 적용 중이다. Virnect Twin는 특히, 웹 브라우저에 빠르게 작동될 만큼 3D 데이터가 경량화돼 있기 때문에, PC는 물론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 등의 다양한 기기에서도 언제든지 접근이 가능해 문제에 대해 빠른 접근과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3차원 디지털 트윈 솔루션이다.

이러한 원격 솔루션을 활용하면 현장 또는 장비의 문제에 대한 빠른 대처로 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며, 장비에 각종 센서를 연동해 사람이 현장에서 확인하지 않아도, 시스템상에 위험 요소를 감지해 알려줄 수도 있다. 특히 현장의 주요 장비의 고장, 이로 인한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게 되면 기업으로선 직간접적 손실이 크게 발생되는데, 원격 모니터링과 원격협업을 통해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버넥트 하태진 대표이사(사진)는 “건설현장 뿐만 아니라 제조/에너지 같은 산업 현장도 숙련된 기술인력 부족이라는 동일한 문제를 갖고 있으며, 복잡한 실행과 대처법이 필요한 장비들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이나 매뉴얼이 비숙련자가 보고 이해하기 어렵게 돼 있다”며 “특히, 해외의 산업현장은 인력의 이직·퇴직과 직무수행을 위한 자질부족, 경기변동에 따른 인력 수요 문제가 더 심각하며, 언어 소통에 대한 제약도 있어 이런 문제가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문제의 해결에도 버넥트의 ‘Virnect Remote’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으며, 실제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며 “숙련된 기술인력이 해외의 비숙련 인력에게 업무 관련 지식을 전달할 수 있으며, 실시간 통번역 기능을 활용해 언어 소통 문제도 해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격 솔루션 외에도 여러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XR 정보 저작 솔루션인 ‘Virnect Make’와 XR 정보 시각화 솔루션인 ‘Virnect View’ 또한 버넥트의 핵심 기술로 손꼽힌다. 이 기술들은 활용해 숙련된 작업자의 노하우를 XR 정보로 저작하면, 비숙련자가 XR 정보를 보면서 쉽게 대처를 할 수 있으며, 이는 장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떤 순서로 어떤 부분을 조작하면 되는지를 증강현실로 바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솔루션을 토대로 버넥트는 약 8년에 글로벌 수준의 기술을 인정받았으며, 국내에서는 대표적인 산업용 XR 솔루션 기업으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상장을 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 대표는 “지금까지 건설을 비롯한 여러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해온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의 성공을 지원하는 XR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선도적 기술 확보는 물론, 유럽,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할 것”이라며 “중기적으로는 글로벌 XR 플랫폼 리딩기업으로 도약, 장기적으로 세계 최고의 XR기업을 목표로 기술 개발과 연구에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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