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환경 전문가 양성한다
융·복합 환경 전문가 양성한다
  • 전수진 기자
  • 승인 2020.06.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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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수진 기자] 선진국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다양한 4차 산업 기술의 결합으로 환경 분야는 향후 에너지 생산의 패러다임이 집중 단방향 형태에서 분산 양방향 시스템으로 전환되며 효율성을 높이게 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로 기후변화센터와 기후변화협동과정을 설치하는 등 기후변화 분야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세종대학교 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과는 기후변화센터와 기후변화협동과정을 통해 기후변화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과는 2015학년도부터 자연대학 환경에너지융합학과와 공과대학 공간정보학과가 통합돼 새롭게 출범한 학과다.

국내에서 환경을 다루면서 공간, 에너지 분야 학문까지 다루는 학과는 많지 않다. 현재 서울기준으로 환경 분야 독립학과는 7개교 뿐이다.

때문에 환경 안에서 공간 정보를 다룰 수 있는 것은 세종대 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과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환경 분야 융합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과정 또한 매우 다채롭다.

대기, 수질, 토양 등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과 지속가능한 관리, 기후변화 과학, 적응·완화방안, 환경오염·폐기물 처리공법, 신재생 에너지 전환, 디지털 매핑, GIS를 활용한 공간정보 처리, 지구환경 원격탐사 등을 통해 학생들은 융합 교육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실험수업을 위주로 실제 직무에서 사용하는 각종 장비도 경험할 수 있다. 불꽃이온화검출기(FID), 전자포획검출기(ECD) 등 다양한 디렉터를 지닌 가스 크래마토 그래피(GC) 분석기기도 다룬다. 수질실험, 대기실험 시간에는 현장에서 사용하는 실험이나 실기시험에서 다루는 실험을 수업을 통해 익힌다.

학과는 이러한 여러 학문의 융합을 통해 공공환경기반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분석·관리·활용할 수 있는 전문 지식을 연구하고 범지구적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입학생을 대상으로 공학 인증제를 실시해 산학연에 필요한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과 홍성욱 학과장(사진)은 “분야를 나누지 않고 융복합한다는 점에서 다른 학과와 차별 점을 갖는 우리 학과는 그만큼 희소성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삶의 질 향상에 따른 환경전문 인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특히 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과는 넓은 학문 분야 만큼이나 진로도 매우 다양하다. 학생들은 졸업 후 일반적인 환경공학 분야와 기후변화, 에너지 등 범지구적인 환경 분야뿐만 아니라 공간정보기술 활용과 관련된 기업체, 정부기관, 공사, 연구기관 등 다양한 곳으로 진출하고 있다.

홍 학과장은 “세종대는 학문의 도입, 학과의 변화가 좋은 방향으로 발 빠르게 이뤄지는 학교 중 한 곳”이라며 “새로운 기술, 산업이 등장했을 때 전망 있는 분야를 도입하고, 학생들에게 최신의 산업 현황과 학문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과에서는 오랜 시간 기후변화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많은 졸업생이 현재 한국 환경과 에너지 정책의 중심에 있다”며 “향후 환경과 에너지 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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