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스캐너 활용한 빠른 계측 통해 데이터 품질·효율성 상승
3D 스캐너 활용한 빠른 계측 통해 데이터 품질·효율성 상승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4.03.05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속주회로 시공 확인
고속주회로 시공 확인

[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스마트건설은 가상 세계에 실제와 동일한 공간 정보를 생성해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계획부터 설계, 시공, 유지보수 등 건설의 전반적인 단계에서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이러한 스마트건설의 기본인 공간 정보가 바로 3D 데이터다.

건설현장에서 더 정확하고 효율적인 데이터를 취득하기 위한 드론, 3D 스캐너 등의 활용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3D 데이터의 활용을 위해 건축, 토목 분야에서 3D 설계가 선결돼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2D 설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고 볼 수 있으며, 2D 설계도면은 평면이며 여러 종류의 도면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도면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2D 도면을 BIM, 디지털트윈 구축 등에 활용하려면 여러 가지 도면으로 나눠 평면으로 작성된 도면 성과를 활용해 여러 수치를 종합하고 3차원 모델링하는 과정이 수반되고 있다.

또한, 모델링 과정에는 추가로 시간과 인력을 필요로 하며 도면에 대한 이해부족, 도면상 수치 오류로 인해 모델링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2D 설계도면을 이용해 BIM이나 디지털트윈을 구축하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는 현재 설계 용역사가 3D 설계를 시행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원인이 되고 있다.

비정형 고속 주회로 시공 후, 설계 데이터와 비교
비정형 고속 주회로 시공 후, 설계 데이터와 비교

물론, 건축 분야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설계에서 3D 설계가 시행되고 있지만 토목 분야는 아직 미미한 실정이다. 대부분의 토목 설계 용역사는 3D 설계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측량 용역사에게 3D 설계에 필요한 3D 데이터를 요구하지 않고, 현장 확인을 위한 드론 사진 자료 요청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기술적 한계라기보다는 이에 대한 수요가 없기 때문에 측량 용역사는 설계 용역사의 요구에 맞춰 측량을 할 수 밖에 없어 2D 도면에 맞게 측량을 하고 있으며, 드론이나 3D 스캐너와 같은 3D 데이터 취득 장비를 이용한 측량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설계용역사의 3D 측량 요구가 많아지면 자연적으로 측량 용역사들이 드론이나 3D 스캐너를 활용함으로써 측량 기술의 한계가 쉽게 극복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스마트건설 생태계가 구축되며 3D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데이터 취득을 위해 3D 스캐너의 활용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3D 스캐너는 짧은 시간에 수많은 레이저를 대상물에 발사해 짧은 시간에 수많은 점군으로 구성된 3차원 포인트 클라우드를 기록해 더욱 현실감 있고 시각화된 3차원 공간정보의 획득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정확하고 현실감 있는 공간정보를 획득함으로써 공간정보 구축의 다양한 분야에서 지리, 지형정보와 연동·활용될 수 있다.

특히, 3D 스캐너를 통해 얻은 3차원 공간정보를 활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 대해 시간적, 공간적 제약 없이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업들이 3D 스캐너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코리아계측기술은 파로 3D 스캐너의 최신 Flash와 Slam 장비인 Orbis를 통해서 종래보다 훨씬 빠른 계측을 구현하며, 최상의 데이터 품질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코리아계측기술 이재욱 대표이사(사진)는 “3D 스캐너는 건축, 토목 분야에서 측량부터 설계, 시공, 감리, 유지보수까지 전 범위에 걸쳐 활용이 가능하다”며 “또한, 3D 설계 데이터와 시공과정의 3D 계측 데이터를 통해 정확하고 효율적인 시공을 진행할 수 있으며 오시공을 사전에 파악해 안전한 시공을 진행하고 재시공을 방지하는 경제적인 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3D 스캐너 기술의 장점을 활용해 원맨으로 현장에서 계측과 후처리까지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코리아계측기술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또한, 오랜 측량 업무 경력을 토대로 파트너십을 갖춘 지방 대리점들과 연계해 3D 계측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강점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리아계측기술은 판매, 렌탈, 용역까지 다양한 업무수행을 통해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고 여러 활용사례를 축적해가며 이러한 데이터를 확보해 궁극적으로 3D 데이터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러한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3D 스캐너 시장의 활성화에 코리아계측기술도 일조하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