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그간 건물에너지 분야는 사용자가 최적화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투자 효과에 대한 명확한 검증이 제시되지 않아 다양한 기술이 기대만큼 적용·확산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하지만 최근 AI 기반 기술의 발전과 제로 에너지 건축물 적용 확대 등 정책적인 노력을 통해 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경제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건물에너지 관련 정보들이 통합 관리되고, 실질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될 전망에 따라 관련 기술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최근 모니터링 시스템을 바탕으로 개발된 ㈜테라플랫폼의 에너지 통합플랫폼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이 솔루션은 산업단지, 스마트시티 단위 에너지 통합플랫폼 솔루션으로 도시 탄소 중립을 위한 효과적인 에너지 계획 최적화를 지원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신재생에너지 등 도시 에너지 통합관제, 에너지 생산·소비 최적화 솔루션으로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용자 친화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3D visualization을 활용한 직관적인 정보 표시, 산업단지 통합관제 인프라를 활용한 통합 모니터링 구축은 기존 기술과는 다른 테라플랫폼만의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다.
테라플랫폼은 자체적으로 에너지·안전 분야 통합관제 센터 공간을 구축하고,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을 통해 에너지 통합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3D Visualization과 사용자 반응 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친화적이고 직관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서비스를 구축·제공하며, 스마트시티 AloT 네트워크 기술에 기반한 초대규모·신뢰성을 지원하는 스마트시티 AloT 통합 서비스를 설계·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테라플랫폼은 신산업 정책·사업화 컨설팅 전문기업으로서 정부·지자체·공공기관 정책 연구와 신사업 분야의 비즈니스모델 개발, 사업화 펀드 기획, 지속적인 밸류업 전략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재 테라플랫폼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주관 ‘기존 공공건물 에너지효율 진단 및 리모델링 기술개발 실증’ 과제에서 실증 대상 건물 환경에 적합한 개발 기술 적용 검증과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에너지 최적화 성과 검증, 사용자 친화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를 맡아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다.
향후 테라플랫폼은 지역 현장 특성에 맞는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 보급과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의 두 가지 방향의 계획을 서로 보완하며,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테라플랫폼 박재화 연구소장(사진)은 “테라플랫폼이 보유하고 있는 통합관제 플랫폼 인프라를 활용해 각 지역의 건물들이 통합 관리되어 효율적으로 전국에 확산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테라플랫폼은 건물에너지, 공장에너지, 신재생 인프라, 산업안전, 첨단의료 등 여러 분야의 기업과 교류하면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함께 협업하는 기업과 상호 성장하면서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법·제도적인 검토, IP 기반의 기업 재산권 관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건물에너지 분야의 발전과 기술 보급 확산을 위해서는 실내온도 제한 등 일률적인 숫자의 제시에 의한 규제·제도보다는 에너지 최적화 효과가 재실자에게 환원되어, 재실자가 적극적으로 에너지와 환경을 개선하는 리모델링에 대해 요구를 할 수 있는 건물 사용자 수용성 제고를 위한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 친화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고, 건물에너지 운영 상태를 사용자가 이해하기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모니터링을 보급해 사용자의 관심을 끌어내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