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저널 전수진 기자] AI 기반 지능형 물류로봇 전문 테크기업 ㈜힐스로보틱스가 최근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MOU를 맺으며 ’아웃사이드 인 전략(Outside in Strategy)’을 통한 글로벌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첫 행보는 미국의 ㈜웨스트크랍과의 협력이다. 미국 메사츠세츠의 주보건성 장기 로봇공급입찰에서 2029년까지 물류로봇과 의료로봇의 제품공급권을 확보한 것이 대표적인 성과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와는 3개 기업과 협력구조를 형성했다. 로보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사리테크놀러지와 인도네시아 진출 자동차기업에 다양한 로봇을 공급하는 Distributor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사리테크놀러지는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계 자동차기업군에 다양한 로봇을 공급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토종 로봇 전문기업으로서 힐스로보틱스가 가지고 있는 물류로봇(로로봇), 안내로봇(헤이봇), 도슨트로봇(하이봇)과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의료서비스로봇인 메카봇에 큰 관심을 가지고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집중적인 시장공략을 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힐스로보틱스는 향후 세계 제4위의 인구 대국이면서 떠오르는 신흥경제권인 아세안 지역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에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NSC Tech와 NOCOLA와의 협력으로 인도네시아에서의 복수파트너십을 통한 시장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
힐스로보틱스는 두 기업과 함께 ‘솔로몬’의 현지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사업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힐스로보틱스는 이스라엘기업과의 협력도 진행 중이다. 최근 이스라엘의 DirveU, E.S. Embedded Solutions 3000, 아리엘대학, 그리고 한국의 네이블커뮤니케이션, 평택대학교와 함께 사업협력 MOU를 체결한 것이다.
이들은 5G특화망 환경에서의 효율적인 다중로봇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각종 SOC와 국영기업들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때 이스라엘기업들은 보안기술을 중심으로 시스템 운영의 안전성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하고, 한국기업들은 특화망 환경에서의 안정된 로봇운영시스템에 그 역량을 집중해 로봇 고객 기업들에게 완벽한 로봇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영역에서의 협력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힐스로보틱스는 스웨덴에 기반을 둔 글로벌 ICT기업인 노키아와 함께 리야드지역에 구축될 스마트시티에 AI 기반 자율주행 휠체어 개발 R&D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고 있다.
힐스로보틱스 박명규 대표이사는 “힐스로보틱스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아웃사이드 인 전략에 집중함으로써 글로벌마켓에서 급격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로봇산업에서의 존재감을 키워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