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건설기술 정립에 선도적 역할 할 것”
“스마트건설기술 정립에 선도적 역할 할 것”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3.08.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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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건설 산업에서는 인프라를 목표 기간 내에 건설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건설기술에 대한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아직 현장에서는 활용이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그간 기획단계부터 설계, 시공, 운영 등 전 생애주기의 정보가 공유돼야 함에도 현재까지 각 단계별 정보가 공유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철도 분야의 경우 발주기관과 운영기관이 서로 달라 정보의 공유는 더욱 원활하지 못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스마트건설기술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스마트건설기술 활용의 확대를 목표로 디지털 건설기준의 기반을 마련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철도 분야 토목건설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설계, 시공, 운영 등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전면 BIM 설계를 도입함에 있어 ㈜서현기술단은 건설공사의 설계·시공 프로세스 분석을 통해 공정별 표준절차도를 구축하고, 구축된 표준절차도의 각 세부단계에 적용되는 건설기준을 연계하며, 기존 성과품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설계·시공 표준절차도의 실무 적용성을 검증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서현기술단 박성현 부사장(사진)은 “서현기술단은 그간 철도 분야 설계·감리에 있어 많은 수주 업력과 더불어 양질의 성과물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업계 선두를 이끌고 있다”며 “철도 분야 전면 BIM 도입에 앞서 이번 과제 참여를 통해 철도 분야 스마트건설기술 정립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철도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뤄온 서현기술단은 지난 2007년 철도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시작으로 토질 및 기초, 토목구조, 공공측량, 안전진단, 도시계획, 도로, 상하수도 등 토목 전반에 대한 엔지니어링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토목감리, 해외사업, 연구개발 등 사업영역을 점진적이고 안정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향후 철도 분야를 넘어 도로와 상하수도 분야 등 다양한 분야까지 그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올해 서현기술단은 사업다각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철도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면서도 장기 성장을 위해 도로·상하수도 분야에서 차곡차곡 실적을 쌓을 계획”이라며 “건설엔지니어링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서 신사업 추진 준비를 본격화하는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박 부사장이 이끌고 있는 궤도사업본부는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철도 궤도설계 분야를 선도해 왔으며, 그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2022년부터 궤도 안전진단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최근 궤도감리에 대해 사업 분야를 통합했으며, 철도 궤도 전문공사업 면허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철도 궤도의 설계, 시공, 감리 및 진단을 아우르는 철도 궤도 분야의 종합 전문가 집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서현기술단의 미래를 책임질 기업부설연구소는 국가 R&D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철도 전 분야에 대한 기술진보를 도모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중이다. 철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을 위한 연구를 수행함과 동시에 건설산업이 당면한 ‘건설산업 디지털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부사장은 “1990년대 인력을 통해 수기로 작성되던 도면은 CAD로, 계산서 등은 EXCEL로, 보고서 등은 한글로 현재 작성되고 있으며, 분야별로 다양한 상용프로그램이 개발돼 적용되고 있다”며 “이처럼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건설기술 적용 또한 금세 자리를 잡을 것으로 생각되며, 산업 구성원들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상호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자원이 부족한 국가에서 경쟁력은 오직 인재라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인력을 더욱 보강하고 훌륭한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1세기 동북아시아의 허브로 자리매김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관문이 될 철도 산업의 중심에 서현기술단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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