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원 EMS 솔루션 통해 기업 ESG 경영 돕는다
올인원 EMS 솔루션 통해 기업 ESG 경영 돕는다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3.06.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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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최근 많은 기업은 기후변화와 환경 규제 대응 등 이슈로 인한 고민을 안고 있다. 특히 기업의 환경 분야 목표 달성을 위해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활동이 필수적으로 손꼽히고 있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내부 관리 시스템 투자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고 기업이 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도구 중 하나로 꼽히며 현재 다양한 기업이 도입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국내외 관련 규제 심화와 더불어 기업이 고려해야 할 내외부적인 요소들을 고려하지 않은 기존 EMS는 각 이슈에 따른 개별 시스템에 대한 중복 투자, 상호 호환성, 실효성 등의 한계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에 최근 기업 내외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환경, 에너지 등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는 한편, 시간과 비용 측면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분석에 필요한 전산 도구들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전략과 실행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ES-xEMS’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국내 친환경 솔루션 전문 기업인 ㈜에코시안이 개발한 에너지관리시스템 ES-xEMS는 기업의 요구에 따라 개별적으로 또는 다양한 솔루션과 결합한 형태로 구축·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종의 빅데이터를 연계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모듈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ICT 트렌드에 대응해 데이터 확장성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은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힌다.

이러한 ES-xEMS는 대상에 따라 건물(ES-BEMS), 공장(ES-FEMS), 창고(ES-WEMS) 솔루션으로 구분해 적용하고 있다. 에너지, ICT를 기반으로 해당 영역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면서 관련 기술이 접목된 EMS를 구축·운영하는데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에코시안은 지난 2013년부터 ES-xEMS를 본격적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300여개 공장과 건물에 보급해 왔다. 또한 정부의 EMS 보급 사후관리 사업 운영을 맡아 수행하면서 기 구축된 EMS 인프라에 대한 관리도 수행 중이다.

무엇보다 대상의 유형과 용도, 현황에 따라 실시간 통계데이터와 가상데이터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과 연계한 가상 공간 플랫폼을 제공하는 점은 기존 EMS와 다른 차별점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담당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상황을 인지하고, 정밀한 분석·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관리를 위한 태그, 설비, 계통관리 등 건물 전반의 관리기능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해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고, 솔루션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 중 필요한 기능을 선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위젯 기능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1년 12월 친환경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시작한 에코시안은 창업 초기 제품 환경성에 대한 전과정평가(LCA)를 주로 수행해 왔다. 이후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 이슈 진전에 발맞춰 기후변화, 에너지 관련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해 현재는 500여개 공공기관, 기업, 지자체를 대상으로 관련 컨설팅과 ICT 솔루션 서비스를 함께 제공 중이다.

이러한 에코시안의 사업 분야는 크게 친환경 정책자문(Eco Advisory Service), ESG 레벨업 컨설팅(ESG Level-up Consulting), 에코 ICT 솔루션(Eco ICT Solution)으로 나뉜다.

이를 통해 빠르게 변하는 환경, 에너지, 기후변화 관련 글로벌 환경에 발맞춰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자문과 정책운영을 지원하고, 해당 정책변화에 기업들이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컨설팅하며, 이 과정에서 정리된 프로세스와 데이터를 ICT 솔루션으로 시스템화해 시장에 확산하고 있다.

에코시안은 창업 이후 현재까지 컨설팅 내용을 ICT를 기반으로 솔루션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힘써왔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은 에코시안은 2012년 국내에 생소했던 건설 분야에서의 친환경 및 에너지관리 공동 사업 수행을 위해 국내 최대 건설사업관리(PM) 전문 기업인 한미글로벌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얻기도 했다.

특히 2007년에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국책R&D 수행 및 내부 연구개발을 진행한 에코시안은 2011년 건물에너지평가 시뮬레이터(ES-BEE) 개발을 시작으로, 2013년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ES-BEMS) 및 온실가스 관리시스템(ES-ETS) 개발, 2014년 공장에너지 관리시스템(ES-FEMS) 개발, 2017년 창고에너지 관리시스템(ES-WEMS) 개발, 2019년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ES-iREMS) 개발 등 다양한 ICT 솔루션을 상용화하며 주목받았다.

에코시안 문성철 대표이사(사진)는 “에코시안은 지난 20여 년간 친환경, 에너지, 기후변화 분야 컨설팅을 수행하면서 관련 국내외 정책변화와 이슈의 복잡성, 현장 데이터의 방대함과 실시간성, 기업·건물 내 관련 관리 조직 및 인력의 부족 등 ICT 솔루션 구축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왔다”며 “향후 ‘ESG 레벨업 솔루션’으로 명명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하나의 기준정보 체계에서 ESG 경영을 위한 환경, 에너지, 기후변화 관련된 정보들을 통합적으로 볼 수 있고, 각각에서 요구되는 규제적 사항들에 대한 대응 현황, 실질적 개선 수단들의 이행 현황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관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서비스는 하나의 기업, 하나의 건물에도 적용될 수 있지만, 커뮤니티나 클러스터 단위로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이 점차 관심을 가져야 할 ESG 경영의 주요한 이슈 중 하나인 공급망 관리의 관점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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