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글로벌 경제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ESG 경영으로 인해 이제는 기업이 이익을 추구했던 경영이념에서 벗어나 최근 대두되고 있는 환경에 대한 이슈와 사회, 그리고 지배 구조를 개선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상호 경쟁력을 높이는 상생협력을 통해 산업과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성장을 위한 정부를 비롯한 산업 전반의 노력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이처럼 기업 경쟁력 높이는 상생협력 ESG 경영이 본격화됨에 따라 대기업이 협력사들의 ESG 도입을 위한 지원 활동 등 적극적인 상생협력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건설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호반건설, GS건설 등 차세대 경영인을 중심으로 건설혁신추진협의회(KIBA)가 결성됐다. 협의회에서는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의 투자와 성장지원, 테스트베드 현장 제공, 판로개척 지원하며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가교 역할을 통한 실질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실행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처럼 호반건설은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협력사의 위기 극복에 대응하기 위해 지원금을 조성해 지원하는 등 상생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호반건설은 오픈이노베이션팀을 신설하고 지난 2019년 액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설립해 호반 그룹사 수요기술 기반의 기술 또는 스타트업 발굴해왔다.
또한, 투자 심사 집행과 TIPS 등 R&D 사업 연계 통해 사업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기획협업, 후속투자 유치 등 기투자기업의 밸류 업에 집중하고, IPO, M&A, 구주매각 등으로 자금 회수를 통해 재투자재원 활용에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3년 간 건설, 친환경, 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28개 기업에 투자했으며, 이들 기업과 총 55개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추진해 상용화와 사업화를 준비했다. 특히, 지난 7월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는 건설업계 최초로 데모데이를 개최해 그동안 발굴한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고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플랜에이치벤처스 원한경 대표이사(사진)는 “플랜에이치벤처스는 Industry Innovation Planner로서 틀을 깨는 아이디어로 기존 산업을 혁신하고, 새로운 산업을 창조해 나가는 스타트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인프라 제공자와 컨텐츠 제공자, 기존 산업과 신산업 간 의미 있는 연결고리를 제공하고, 호반 이노베이션 허브를 중심으로 지역특화 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창업생태계 균형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