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저널 강영호 기자] 정부가 미래산업 연구개발(R&D) 투자방향과 관련, 도시화·고령화·개인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을 고려해 5대 전략투자 분야와 100대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제7차 산업기술혁신계획’을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계획은 향후 5년간의 산업기술 R&D 중장기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투자계획과 제도운영 방향을 포괄하는 법정 기본계획이다.
먼저 산업기술 R&D의 집중투자가 필요한 5대 전략투자 분야로 △미래수송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편리한 생활 △친환경 에너지 △맞춤형 스마트제조 등을 선정했다.
산업부는 향후 필요한 투자 규모와 현재 투입되고 있는 예산규모를 고려해 분야별로 적정한 투자 증가율을 설정했다.
미래 수송 분야의 경우 전기수소차와 자율주행차 지원을 포함했다. 건강관리의 경우 민간 투자가 활성화된 일반 생활용품이나 의료용 범용소재 등의 지원보다는 디지털 헬스케어 등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분야에 정부 투자가 집중된다.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경우 향후 필요한 예산규모는 매우 크나, 현재 예산규모가 작기 때문에 투자 증가율과 투자 금액을 대폭 확대하는 방식으로 투자배분에 가중치를 두게 된다.
첨단소재 분야는 향후 필요한 예산규모가 크지만, 현재 투입예산 규모도 크므로 소폭의 투자 증가율을 유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러한 전략적 투자 배분을 통해, 전략투자 분야에 대한 투자 비중을 현재 73% 수준에서 2022년에는 95%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