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저널 강영호 기자] “블록체인의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됨에 따라 블록체인 전문가, 산업, 정부 등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산업에서는 블록체인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군 별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속도는 아직까지 더디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내와 달리 해외시장은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구글이 클라우드에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 기능을 개발·강화하고 관련 스타트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역시 블록체인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 연삼흠 회장(사진)은 국내 역시 정부, 대기업 등이 나서 블록체인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통해 성장 속도를 내야한다고 강조한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중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확대를 모색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는 전문가 양성과 기업 지원을 지속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당면해 있는 특금법 관련 사안과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정책 마련 등에 회원들 간 정보교류와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협회는 32개의 회원사와 관심이 있는 회원들의 가입신청을 받고 있으며, 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블록체인관리사 민간자격증제도를 운영 중이다. 또한 준비를 마치는 대로 공신력 있는 국가공인 민간자격증 취득을 위한 준비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협회에서 집중하고 있는 현안사항은
블록체인 업계는 격동기를 지나왔고 이제 블록체인 기술의 사업성을 활용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기업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요한 것은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협회는 바로 이 부분에 역점을 두고 블록체인 기술 전문가 양성과 기업의 창출, 성장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선적으로 협회는 블록체인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 사업 분야 교육, 블록체인 기술 전문가 양성과정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 인증, 블록체인 기술 제품 확인, 블록체인사업 인증, 블록체인 전문기업 확인으로 블록체인과 관련 산업 분야 기술 표준화 연구·인증을 진행 중입니다. 특히 블록체인 분야의 예비창업자를 선정해 블록체인과 관련 산업 분야 창업보육센터 설립·운영을 진행하려 준비 중인 상태입니다.
현재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블록체인 기술이 실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풀어야할 문제들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법률의 미비, 전문 인력의 부족, 비표준화 등이 문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경제체질 개선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블록체인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가 전략산업 육성을 활발히 지원할 수 있는 계속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新국가 산업 비전으로 블록체인 기술과 블록체인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블록체인 전문기업 발굴을 통해 글로벌 시대 국가경쟁력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블록체인 산업의 전망은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경제가 위기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블록체인의 실생활 적용이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식 기반 자산인 블록체인은 점차 이동성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송금, 전자문서 증명 등 DID 기반의 서비스로 제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공익사업으로 블록체인 교육 교재 출판과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의 보급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다차원적인 블록체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사업의 수행과 연구업무 수행으로 협회는 대한민국의 블록체인 산업 육성과 회원사 발전에 지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