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 유지관리, IoT로 효율 높인다
시설물 유지관리, IoT로 효율 높인다
  • 강영호 기자
  • 승인 2020.06.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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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강영호 기자] 시설물의 유지관리 분야에도 4차 산업기술이 활성화 돼 시설물의 안전점검이 내실화·고도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간 시설물 유지관리 측면에 있어 통신 두절이나 시설물, 계측기 등 문제 발생 시 원격에서 인력에 의해 판단하는 데는 한계가 존재했다. 특히 시설물 안전점검에서는 해당 기술의 활용이 미흡해 이에 대한 대안도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운영체계(OS)를 탑재한 ‘지능형 원격단말장치(RTU)’는 그간 시설물 유지관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안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지능형 원격단말장치는 사물과 연결돼 자율적으로 데이터를 수집, 비교, 분석, 판단, 제어하고, 지정된 시간에 자율적으로 시설물 안전점검을 수행해 이상 발생 시 관리자에게 알려줌으로써 지속가능한 365일 유지관리체계 확립이 가능하다.

특히, 기계 동작 시 발생하는 진동, 소리, 온도, 전류를 계측, 임계값 이상을 관리자에게 알려 조치할 수 있도록 해 화재를 비롯한 산업재해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이 장치는 통신 두절 시에도 데이터를 자체 저장하기 때문에 통신 재개 시 데이터 자동 복구가 가능하다. 지속가능한 양질의 데이터를 끊임없이 전송할 수 있는 방식이다.

기존 시설물 유지관리에 사용됐던 원격단말장치는 전기, 전자, 통신, 컴퓨터, 영상, 음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필요해 전문기술자들이 설계, 시공, 유지관리를 수행해 왔다. 또한, 설치된 원격단말장치마다 입출력(IO) 포인트와 프로토콜이 규격화되어 있지 않아 해당 설치기업 이외에는 유지관리를 할 수 없고, 호환·통합이 어려웠다.

하지만 OS를 탑재한 이 지능형 원격단말장치는 입출력 포인트가 규격화 돼 일반기술자도 쉽게 설계, 시공, 유지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대중화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전문기술자가 아니더라도 손쉽게 설치·관리가 가능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사용될 전망이다.

원격단말장치에 지능형 IoT 시스템을 적용한 ㈜이엘은 그간 수자원 분야 물관리자동화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잘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 지능형 원격단말장치를 통해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현재 이 장치는 600여 개소 이상의 정부 주요시설물에 적용 돼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치단체,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에서 추진하는 사업에도 적용·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이엘은 지능형 원격단말장치를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상수도 현대화사업, 하수처리시설사업, 산업단지 비점오염사업, 초기우수 분류사업, 우수토말 관리시스템, 도로비점오염 저감시설, 하천관리시스템, 수질계측 감시시스템(산업단지) 등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엘 안종율 연구소장(사진)은 “올해 이엘의 목표는 정부가 사회기반시설(SOC)에 지능형 원격단말장치를 적용해 자율운영·안전점검이 수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능형 원격단말장치가 물 관리, 자연재해, 사회재난 등 안전관리, 환경관리 시 다양한 시설물 관리에 적용돼 365일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엘은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편타당한 제품 생산을 통해 향후 해외로 기술을 수출하며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 초석을 다지는 역할을 하고싶다”며 “해외시장에 수출할 경우 해당 국가의 언어로 된 매뉴얼에 따라 일반 기술자도 쉽게 설계, 시공, 유지관리를 할 수 있어 수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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