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코딩? 로봇으로 쉽게 학습한다
어려운 코딩? 로봇으로 쉽게 학습한다
  • 박인교 기자
  • 승인 2020.04.16 10: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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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박인교 기자] 교육용 로봇 분야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배울 수 있는 로봇, 코딩, 인공지능 등의 교육과정을 담은 교육용 로봇, 코딩 키트가 등장한 것이다. 이제 누구나 손쉽게 코딩을 배우고 가르칠 수 있게 됐다. 바로 마이로봇타임(My Robot Time) 코딩스쿨덕분이다.

마이로봇타임은 인공지능을 배울 수 있는 로봇과 교육과정을 기존 코딩 교육과정에 접목했다. 로봇과 코딩 교육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들로 구성돼 있으며 단계별로 연계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유치원에서부터 초, 대학교까지 사용할 수 있는 15종의 과정별 키트는 기존의 교육용 로봇과 차별화되는 마이로봇타임만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보다 쉽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도록 이러닝 과정을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교구 사용법과 기초 지식에 관한 설명, 다양한 실습들을 동영상 강좌를 보며 학습하고, 따라하지 못한 부분은 재학습까지 가능한 것이다.

마이로봇타임은 유치, 초등학생들을 위해 STEM 관련 이론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게 했고, 코딩 언어교육과 실습과정은 공학박사인 정기철 교수가 직접 제작해 신뢰도를 높였다. 현재 코딩과 인공지능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엠알티인터내셔널은 마이로봇타임을 통해 현재 국내에 20여개가 넘는 지사가 있고 해외에는 30여개 나라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긴밀한 파트너 관계를 갖고 있는 국가만도 15개 국가에 이른다.

엠알티인터내셔널 길완제 대표이사(사진)마이로봇타임은 로봇을 매개로 많은 연결을 이뤄냈다. 로봇 제품 간 연동이 가능해 자연스러운 단계별 학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며 로봇블록 제품(A)을 아두이노실습 제품(B)에 결합해 휴머노이드 제품(C)을 제어하는 식으로, 수준에 따라 또는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있게 구성해가고 있다. 현재 당사 모든 로봇들이 한 서버에서 연결될 수 있도록 연구에 힘쓰는 중이라고 말했다.

길 대표는 하나의 통합 브랜드를 만드는 계획도 갖고 있다. 바로 글로벌 로봇코딩 교육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이다. 엠알티인터내셔널은 본사로서의 위상에 맞게 이러한 모든 일들을 주도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엠알티인터내셔널은 마이로봇타임과 같은 로봇교구 개발과 더불어 교육센터 운영, 청소년대회와 캠프 개최 등 교육 관련 다양한 사업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지난 6년간 마이로봇타임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을 모아 국제청소년로봇대회(IYRC)를 개최해 왔으며, 그간 대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에서 수천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IYRC는 매년 아시아에서 개최했지만 내년에 처음으로 아시아를 벗어나 러시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엠알티인터내셔널은 학생들의 동기부여를 돕고 집중 체험을 할 수 있는 캠프도 수시로 개최 중이다. 당장 이번 겨울에는 제주도에서 인공지능 코딩&영어토론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길 대표는 기술 개발의 관점에서 로봇은 융합의 산실이며, 교육용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는 특히 융합기술이 필요하다라며 다양한 인접 학문의 기술들을 융합하고 전혀 다른 분야와 연결, 세상에 없던 창의적인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연구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엠알티인터내셔널은 이러한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인간이 배울만한 인공지능을 찾기 위한 인공지능 키트와 로봇도 개발 중이다.

최근 KTAI 메이커스 키트에 엠알티인터내셔널이 개발한 메인보드와 모터, 센서, 블록들을 접목해 음성으로 움직이는 로봇을 개발하는 연구도 시작했다.

길 대표는 인공지능을 막연히 두려워하거나 무시하는 게 아니라, 인공지능한테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 배울만한 인공지능을 찾기 위해서 일단 만들어봐야 한다초등학생들도 쉽게 자신만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키트와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용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답게 엠알티인터내셔널은 4차 사업혁명 시대 필요한 인재육성에 앞장서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길 대표는 미래 인재들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제품과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한다고 계획을 전했다.

그는 이어 인공지능은 무수히 많은 실수와 실패들을 반복하고 그 실패의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최상의 솔루션을 찾아낸다인간이 도전하고 실패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또 필수적인 과정이므로 실패, 시행착오를 하더라도 기다려 주고 서로 응원해주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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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승준 2020-11-29 00:04:53
이런 기술이 개발된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이제는 정확한 코딩을 모르는 사람들이 쉽게 코딩에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세계에서 뛰어난 프로그래머가 대거 발샹할 것 같아서 의미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들 힘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