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상용화, 이제 눈앞에
자율주행 상용화, 이제 눈앞에
  • 김하영 기자
  • 승인 2020.01.09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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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영 기자] 올해 5월부터 자율주행자동차법이 시행된다. 이는 자율주행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법적으로 가능해지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이 열리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우선 서울 상암 DMC, 세종시, 대구시에서 공공목적의 셔틀 서비스가 운행된다. 서비스 차량은 운전석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이다.

여기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로보틱스연구본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지능로보틱스연구본부는 유무인이 혼재된 도심도로에서 이동약자를 위한 인공지능기반 자율주행차 원천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 관련 기술을 보유한 자율주행 관련 대표 연구본부다.

현재 국내 실도로환경 주행데이터와 학습데이터 셋 공개, 관련 핵심 요소기술 공개를 통해 국내 로봇‧자율주행차 산업 활성화와 생태계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ETRI 지능로보틱스연구본부 최정단 본부장(사진)은 “자율주행의 상용화로 인간은 또 다른 가치를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국내 자율주행자동차법의 시행을 통해 대중교통 소외지역등 국민의 편의를 위한 국내 최초 자율주행서비스가 시작되는 것이며 이는 공공 교통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INTERVIEW.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로보틱스연구본부 최정단 본부장

올해 정부가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밝혔다. 이에 발맞춰 현재 본부에서 개발 중인 기술은

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의 추진 과제는 3대 제조업 중심 제조로봇 확대 보급, 4대 서비스 로봇분야 집중 육성, 로봇산업 생태계 기초체력 강화입니다. 우리 본부에서는 이 중 4대 서비스 로봇분야(돌봄, 웨어러블, 의료, 물류) 집중 육성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인간로봇상호작용연구실에서는 고령자를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반응하면서 상황에 맞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휴먼케어 로봇 원천기술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고령자 특성 이해에 기반 한 개인프로파일링 기술, 강화학습을 통한 로봇 상호작용 행위 생성 기술, 휴먼케어 로봇 통합 시스템 기반의 고령자 특화 서비스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대규모 데이터 셋과 SW 공개를 통해 국내외 기술 확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능로봇연구실 또한, 물류창고나 농업환경과 같은 장시간·고강도의 반복적 작업을 요구하는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로봇 작업지능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우체국 물류센터 등에서 다양한 종류의 소포를 지능적으로 조작하는 로봇 조작지능 기술과 과수원 등의 비정형 농업 환경을 위한 로봇 이동지능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특히 자율주행 지능화 기술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설명 바란다

자율주행 기술은 운전자 없이 목적지까지 스스로 주행하는 기술입니다. 사람의 눈에 해당하는 인지 기술은 자율주행차에 장착돼 있는 다양한 센서를 이용해 주변 도로 상황과 타 차량, 보행자 등 이동 물체를 실시간으로 인식합니다. 사람의 머리에 해당하는 판단 기술은 위험상황에 대응하고 목적지까지의 주행 경로를 생성합니다. 또한 사람의 손과 발에 해당하는 제어 기술은 경로를 주행하기 위해 핸들, 엑셀, 브레이크를 제어합니다. 이러한 인지·판단·제어 기술은 인공지능으로 처리돼 안전하게 목적지까지의 자율주행을 지원합니다.

이를 토대로 현재 운전석이 없는 완전자율주행 차량에 ETRI 자율주행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술을 탑재해 자율주행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에서 자율주행 면허를 획득해 서울 상암 DMC 지역에서 상시 운행하는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연구개발에 있어 정책적‧사회적으로 힘든 부분이나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학계와 실제 산업에서 비지니스 모델로서 시장을 창출하는 산업계 모두 아직 생태계가 활성화 되지 않아 기술의 고도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생성이나 공개 활용 등에 관한 연구계의 기반연구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반을 다지는 역할에도 좀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기반연구가 튼튼해야 하계와 산업계를 아울러 연구 생태계가 활성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국내 로봇 기술과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전망한다면

인공지능 기술과 로봇 기술의 융합을 통한 이동(주행, 보행), 조작, 상호작용 기술의 기술 수준을 제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과기부와 산업부는 2017년부터 협업 과제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고령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실환경 휴먼케어 로봇 기술개발, 실외 무인 경비 로봇을 위한 멀티모달 지능형 정보분석 기술개발, 촉각이 가능한 로봇 손으로 다양한 물체를 다루는 방법과 절차를 학습하는 로봇 손, 지능 개발, 조립 설명서를 보고 스스로 물품을 조립하는 로봇을 위한 AI 기술 개발, 불확실한 지도기반 실내·외 환경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로봇을 가이드 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안에서 산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유망 분야를 지원하고, 정부는 규제 개선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본부의 앞으로의 계획은

지능로보틱스연구본부는 미래 고령화‧노동력 부족 시대의 스마트 라이프 실현을 위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자율적이고, 지능적인 대응이 가능한 로봇‧자율주행차 핵심기술 개발 분야에 집중하며 인공지능 기반 지능로보틱스 원천 연구의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자율주행 기술은 향후 강우, 강설 등 악천후와 야간 환경, 복잡한 도심지, 골목길, 차선이 없는 시골길 등에서도 상시 주행이 가능한 레벨 5 완전자율주행이 기술이 실현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테스트를 통해서 자율차 분야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인공지능 로봇분야에서는 향후 일상생활에서 고령자 뿐 아니라 일반 가족 구성원과 같이 생활하면서 정서 교류‧상황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기반 휴먼케어로봇의 소셜지능 원천기술 개발과 함께 물류센터·과수원 등을 대상으로 AI기반 로봇 작업지능 기술을 실증함으로써 초고령 사회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로봇 기술의 보급‧확산을 주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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