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충전인프라 통해 전기차 활성화 눈앞
통합 충전인프라 통해 전기차 활성화 눈앞
  • 전수진 기자
  • 승인 2019.07.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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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수진 기자] 노후경유차로 뜨거운 시점에 친환경자동차인 전기차의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됐다. 전기차의 가장 큰 문제로 손꼽히는 충전 속도와 배터리 시간을 개선하기 위해 고출력 시스템을 갖춘 충전 인프라 솔루션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전기자동차 전장부품, 2차 전지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친환경 녹색성장 전문기업, ㈜피앤이시스템즈가 그곳이다.

피앤이시스템즈는 전기자동차 전장품인 배터리팩·배터리 관리시스템, 차량 탑재형 충전기, DC-DC 컨버터,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제품으로 급속 충전기, 스탠드·벽걸이 형태의 완속 충전기, 가정용 충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 시스템과 연동되는 PCS와 EMS, PMS를 확보해 현장의 턴키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은 눈여겨 볼만 하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급속 충전기는 전기가 저장된 ESS를 활용하기 때문에 부족한 수전용량을 자체 충당할 수 있어 별도의 설비 투자나 수전 용량을 늘릴 필요가 없다.

20분 전후로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용 급속 충전기에 배터리를 내장해 대기시간에는 저전력으로 충전하고 전기차 충전 시에는 전력 계통으로부터 저전력(30kW 이하)과 내장된 전기(20kW)를 동시에 충전하며 연속으로 3~4대 전기차 급속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국내 최고 수준의 효율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피앤이시스템즈는 전기차(전기트럭, 전기버스)에 탑재되는 배터리 팩(BMS 솔루션 포함)과 OBC를 개발해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장 실증을 통해 제품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듯 전기충전 인프라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피앤이시스템즈는 지난 2014년 ㈜피앤이솔루션으로부터 분할 독립한 이후로 이차전지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전장품, PCS(Power Conditioning System) 등의 전력변환장치 개발을 진행해왔다.

또한 전력변환‧전력제어 기술을 활용한 전기자동차 급속, 완속충전기, 홈충전기, 하이브리드 타입 개발을 통해 국내‧외 수출에 큰 성과를 얻고 있으며, 배터리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필수적인 BMS개발,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 팩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한국전력 및 관공서에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60억원 이상 납품하고, 해외 전기차 충전기 수출을 2015년부터 18년까지 600만불 이상 수출한 성과를 갖고 있다. 일본시장과 남미지역 수출도 성공적으로 이룩했다.

현재 피앤이시스템즈는 더 다양한 국가로의 해외 수출을 위해 현지국가 전력 환경에 맞는 충전인프라를 개발 중에 있다. 이에 실질적인 발전 사업을 하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몰디브에 있는 리조트에 토탈 시스템을 구축해 해외 및 국내의 Micro Grid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피앤이시스템즈 정도양 대표이사(사진)는 “전기자동차 제조사에게 제공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재생에너지 솔루션 제공자가 되며 해외 수출을 점진적 확대를 통해 일본, 북남미, 유럽 및 동남아 지역으로 확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법제화에 대한 바람도 전했다.

그는 “해외 수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충전기와 신재생 에너지 솔루션 개발 등의 기업인 경우 더욱 적극적인 정부의 보조 정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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