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한 드론 기술로 다양한 산업 적용… 활용도 UP
디지털 혁신한 드론 기술로 다양한 산업 적용… 활용도 UP
  • 전수진 기자
  • 승인 2024.06.13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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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수진 기자] 드론은 최근 군사, 상업, 농업, 환경 모니터링, 물류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드론의 다양한 산업 적용과 함께 발전한 드론 기술은 점차 더 많은 기능과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중국, 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 드론 기술개발과 산업화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드론 기업 중에서도 ㈜유맥에어는 디지털 기술 적용을 바탕으로 탄탄한 드론 하드웨어 기술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전환 시대를 대비한 기술개발로 현재 다양한 산업에 드론을 투입하고 있다.

소총 조준사격 드론과 SCANBEE, 그리고 차량형 통합 드론 관제 시스템은 유맥에어의 대표적인 기술로 손꼽힌다. 이를 바탕으로 국방 전투력 향상부터 경찰의 수색 및 증거수집, 그리고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유맥에어가 주력하고 있는 ‘소총 조준사격 드론’은 K2 소총을 장착해 원격으로 목표물을 타격하는 무인 공격형 드론이다. 소총 발사 시 발생하는 반동과 기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소총 거치 반동 흡수 장치와 2축 짐벌을 장착한 것이 특징으로, 고성능 광학카메라에 영상 추적시스템을 탑재해 신속한 표적 식별과 정확한 표적 조준, 락온(Lock on) 기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KCMVP를 장착해 보안 안정성까지 갖추며 기존 전투원이 위험을 무릅쓰고 수행했던 작전을 소총 조준사격 드론이 대신해 전투능력과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효과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유맥에어의 또 다른 대표 제품인 ‘SCANBEE’는 쿼드콥터로 고화질 광학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해 안정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기체다. 최대 3km까지 비행·영상전송이 가능하며, IP43 등급과 최대 15m/s의 방풍 저항성으로 다양한 기상환경에도 안정적인 공중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SCANBEE 또한 KCMVP를 장착해 보안 안정성을 갖추었으며, 안정적인 비행능력을 바탕으로비행이 어렵지 않고 숙달이 용이해, 수색업무에 적합한 기체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SCANBEE를 활용해 다양한 실종자 수색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증거수집 분야에서도 높은 업무성과를 보이고 있다.

‘차량형 통합 드론 관제 시스템’은 드론의 운영 측면에서 디지털전환을 시도하며 주목받은 기술이다. 차량에 관제 시스템(GCS)를 설치해 다양한 외부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운용 환경에 따라 RF, LTE, 5G 통신이 가능해 원거리 원격관제가 가능하다. 기종에 따라 폴더블 콘솔을 이용해 총 3기의 드론을 개별 운용할 수 있으며, 사양별 1:1, 1:N 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차량형 통합 드론 관제 시스템은 별도의 전원공급 없이 임무 공간 내 리튬 배터리를 장작해 8시간 이상 운용이 가능하며, 제어 장치별 2대의 화면을 배치해 운용 편의성을 높인 것은 물론 차량 내부 벽면에 배치해 공간 효율까지 높였다.

이처럼 유맥에어는 디지털 기술의 융합과 함께 드론을 활용한 데이터수집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

또한, 유맥에어는 이러한 기술적 혁신을 바탕으로 미래 무기체계와 관제체계의 전력화를 모색 중이다. 이를 통해 국방·보안 분야에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맥에어 최종관 이사(사진)는 “유맥에어는 디지털전환과 드론 기술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미래의 산업과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며 “유맥에어의 하드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상호보완하며 기술의 고도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맥에어는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특수목적용 드론 기체를 개발해온 드론 전문기업이다. 소총 조준사격, 항공촬영, 소방방재, 감시정찰 등 다양한 무인기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민·관·군 등 40여곳 이상에 솔루션을 납품하는 성과를 거둬왔다.

최 이사는 “유맥에어는 하드웨어 다양성과 안전성을 강조하며, 오랜 경험과 협업을 통해 성장 중인 기업”이라며 “향후 대외 활동을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협업을 통해 보완하려고 한다. 현재는 작은 규모로 운영 중이지만 추가적으로 인력을 확보해 꾸준히 성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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