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한국엔지니어링협회…"엔지니어링산업 더 큰 도약 모색할 것"
창립 50주년 한국엔지니어링협회…"엔지니어링산업 더 큰 도약 모색할 것"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4.06.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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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엔지니어링 산업에 기여한 엔지니어를 격려하고 미래 엔지니어링 산업의 도약을 위해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를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지난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엔지니어링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엔지니어링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엔지니어링산업 발전 유공자 43명에게 정부포상과 표창이 수여됐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다양한 인프라 설계를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동일기술공사 황해근 회장이 수상했다. 이어 은탑산업훈장은 케이알티씨 이상진 대표이사, 산업포장은 포미트 강기수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올해 엔지니어링협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엔지니어링 50년, 내 삶을 짓다 새길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협회와 산업의 더 큰 도약을 선언, 산업 발전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추적 역할 수행을 강조했다.

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은 "지난 1974년 설립 이후 50년동안 협회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와 맥을 같이 했다. 협회 초창기 엔지니어링업체는 63개사, 수주실적은 21억원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5개 기술부문의 8500여개 업체가 국내외에서 10조5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했다"며 "협회는 내년 초 ‘한국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 설립을 목표로, 엔지니어링 향후 100년 대응 정책비전을 수립하고 엔지니어링산업 대국민 홍보 강화를 위해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정부는 엔지니어링산업의 지식기반서비스 강화를 위한 빅데이터 분야 투자 확대와 더불어 친환경 설계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정보공유 시스템을 확대해 신시장 개척과 엔지니어링 제도 선진화, 우수 인력 수급 안정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 설립과 관련해 협회는 오는 6월 25일 연구원 창립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러 준비를 거쳐 2025년 1월1일, 연구원을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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