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oT와 플랫폼은 하나’ 통합제어·효율 효과 바로 확인한다
‘IIoT와 플랫폼은 하나’ 통합제어·효율 효과 바로 확인한다
  • 김하영 기자
  • 승인 2023.11.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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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영 기자] 최근 플랫폼 산업은 IT 기술뿐만 아니라 IoT·디바이스 기술과의 융합이 중요시되고 있다.

특히 건물에너지 효율 향상과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을 위한 플랫폼 기술은 IT와 IoT가 하나의 패키지로서 개발되고 있으며, 특화된 서비스 형태로 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한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자율운전 기반 지능형 건물에너지·환경 통합관리시스템(iBEEMS; intelligent Building Energy and Environment Management System)’ 개발 과제 또한 마찬가지다.

단국대학교 컨소시엄에서 주관하고 있는 이번 과제에서는 AI를 기반으로 건물에너지 효율과 실내환경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유타렉스는 이번 iBEEMS 과제에서 Radar 기반 피플카운터와 시스템에어컨 Edge Gateway 개발을 맡아 IT와 IoT 기술의 융합을 모토로 관련 기술개발 및 실증을 진행 중이다.

유타렉스는 현재 60GHz 대역의 mmWave Radar를 이용해 피플카운터를 제작하고 있으며, 특정 공간을 출입하는 인원을 계수하는 센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iBEEMS 플랫폼에서 실내환경 조절과 에너지 절감 운전을 위한 요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스템에어컨 Edge Gateway는 유타렉스가 이미 보유하고 있던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시스템에어컨을 직접 제어하고, 상위의 학습된 AI 기술을 Edge 단에서 운영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한 기술이다.

Network가 끊어져도 스스로 동작할 수 있는 On-Demand 기술을 적용했으며, 다양한 센서로부터 측정되는 실내환경 정보를 바탕으로 시스템에어컨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Edge Gateway다.

이러한 기술을 개발한 유타렉스는 현재 진행 중인 iBEEMS 과제를 통해 개발 중인 제품을 고도화해 제품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패키지 서비스를 개발해 관련 시장 진입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IoT 전문기업 유타렉스는 RFID Reader 기술을 국산화해 국내 최초 TTA 인증을 받았으며, 스마트폰에 RFID를 적용해 PDA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전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주목받은 기업이다.

특히 다양한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의 전 과정 자체 개발을 통해 다양한 IoT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유타렉스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손꼽힌다.

유타렉스 이대웅 대표이사(사진)는 “B2C 시장에서 다양한 IoT 제품들이 나오고 있지만, 플랫폼의 한계로 인해 확산이 더딘 것을 몸소 체험하면서 현재 IIoT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IIoT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IoT 패키지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와 효과를 바로 선보일 수 있는 IoT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타렉스는 iBEEMS 과제를 통해 개발 중인 피플카운터, Edge Gateway와 더불어 글로벌 IoT 플랫폼과 공동주택 등에 홈네트워크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를 국내 대기업과 개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향후 개발된 제품들은 실증을 통해 고도화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제품의 성능·품질을 보완해나갈 예정”이라며 “과제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최고 성능을 가진 제품으로서 유타렉스의 기술과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 시장 상황은 플랫폼이 표준화돼 있지 않고, IoT 디바이스 또한 플랫폼에 따라 개발을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국내 기업들의 시장 참여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IoT 시장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으므로 이에 따른 연속성 있는 정책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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