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생산부터 마케팅까지, ONE-STOP으로 관리
섬유 생산부터 마케팅까지, ONE-STOP으로 관리
  • 전수진 기자
  • 승인 2021.06.02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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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수진 기자] 최근 제조업의 스마트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반도체, 화학, 기계 분야와 더불어 섬유 분야 전 과정 스마트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다품종 소량 생산 형태인 섬유 분야의 경우 ERP, MES 등 시스템을 다양한 설비들에 맞춰 구축하기란 쉽지 않다. 또한 기존 시스템들은 구축 시 높은 비용과 운영 유지비 등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어려움이 있다.

더욱이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섬유 산업은 그간 생산에서 판매·사후관리까지 체계적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수출 규모가 큰 기업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을 극대화 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들은 정보의 부재, 노하우 부족 등 열악한 기반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최근 이러한 섬유 산업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해결할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섬유 기업 전문 클라우드형 ERP시스템 ‘텍스타일온(Textile On)’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텍스타일온은 섬유 기업의 생산·구매·재무·회계·영업·재고관리·마케팅 등 기간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영업·구매 비용자료 처리 시 회계 전표로의 자동분개, 공정별 재공·완제품 재고의 자동관리, 협력사 SCM으로의 연계를 통한 구매발주, 원재료 입고 리드 타임 감소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섬유원단의 품목, 검색, 라벨 인쇄, 고객 상담과 이력관리 등의 최적화를 통해 고객사의 사업구조가 변경될 경우에도 시스템 커스터마이징은 물론 담당자 교육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해외 수출 단계에서 텍스타일온은 FTA 대응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능만을 집약해 구성했다. 복잡한 FTA 활용과 사후 검증에도 대비해, 손쉬운 FTA 판정과 원가 시뮬레이션, 원산지 발급 관련 서류와 소명자료 등도 작성·보관이 용이하다.

특히 텍스타일온은 섬유 생산의 전 과정에 걸쳐 제반 업무를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원스톱으로 해결해주기 때문에 기존 엑셀프로그램 활용 능력 수준이면 누구나 별도의 교육 없이도 쉽게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스템 사용이 익숙하지 않더라도 포털 사이트처럼 통합 검색 기능을 통해 필요한 핵심 정보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은 클라우드에서 모니터링·관리가 가능해 사무실이 아닌 외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며, 구축비용 또한 저렴하다.

이러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아이씨엔아이티 김진선 전무(사진)는 “텍스타일온은 섬유전산 구축 경험이 집약된 ERP 소프트웨어로 섬유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는 유일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라며 “그간 중소기업들은 전문 ERP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애로사항이 겪었으나 텍스타일온의 도입으로 자산·경영 관리와 생산성 향상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7년 섬유 기업 전산실에서 분사한 아이씨엔아이티는 섬유 제작 공정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섬유 산업에 특화된 ERP를 개발하며, 섬유 산업 ERP 공급 기업 1인자로 자리매김했다.

섬유 산업에 대한 폭 넒은 이해와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다양한 섬유업종 솔루션을 제공해 섬유업계의 IT인프라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아이씨엔아이티는 지속적으로 서비스 확대와 업그레이드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스마트공정 협업패키지 기술개발 과제에서 ‘섬유산업 미들 다운스트림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수직형 통합 패키지 개발’을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는 물론 실증을 통한 데이터 획득·활용을 통한 새로운 솔루션 개발에도 나선 것이다.

김 전무는 “과제를 통해 획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프로세스 최적화 툴을 개발 최종적으로 해외 수출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이씨엔아이티가 제공하는 솔루션들은 무엇보다 기존의 관리 프로그램에 비해 활용 능력은 단순화시킨 반면, 효율성은 배가시켜 국내 섬유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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