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MMS 기술 도입으로, 도로관리 위한 최신성·신뢰성 확보
최신 MMS 기술 도입으로, 도로관리 위한 최신성·신뢰성 확보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4.07.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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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전찬민 기자] 현대 사회에서 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도시 관리, 도로 인프라 유지, 재난 대응, 문화유산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3차원 공간정보는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MMS(Mobile Mapping System) 기술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MMS는 차량에 다양한 센서를 장착해 주행 중 주변 환경의 공간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전통적인 정적 측량 방법에 비해 신속하고 효율적이며, 보다 정밀한 3차원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MMS 기술은 공간정보의 최신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중대한 기여를 하며, 디지털 트윈과 같은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발전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시티 구현과 자율주행차 개발에서도 MMS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 시티에서는 실시간 데이터 갱신을 통해 도시의 모든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자율주행차는 정확한 3차원 공간정보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MMS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도로 표지판, 신호등, 안전시설 등의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로를 관리하고자 MMS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토탈 스테이션 등 정적 측량 장비를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존 도로관리 시스템의 경우, 현장 측량과 조사를 직접 수행해야 한다. 이로 인해 시간과 인력 비용이 많이 소모되며, 데이터의 주관적 해석이나 누락 발생의 위험이 뒤따르고 있다.

하지만, 도로관리에 MMS 기술을 도입하게 되면 차량 주행 중 실시간으로 도로 주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기존의 정적 측량 방식에 비해 훨씬 더 신속하게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고해상도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장비를 활용해 도로의 모든 세부 사항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기록할 수 있어 정확성과 최신성을 확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MMS 기술은 측량 과정에서 필요한 인력과 시간을 효과적으로 절약해 전체 프로젝트 비용을 현저히 줄일 수 있으며, 차량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비접촉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에 작업자의 안전까지도 보장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MMS 기술의 장점들은 도로관리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정밀도로지도 갱신과 유지보수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높이고, 도로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 도로관리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신 MMS 기술을 도입해 혁신적인 도로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삼인공간정보다.

삼인공간정보의 MMS 시스템은 CCD 카메라, 라이다, GNSS(인공위성 기반 위치측정시스템) 등의 다양한 센서를 차량에 탑재해 도로 주행 중 실시간으로 도로 시설물의 위치와 시각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힌다. 이를 통해 도로 시설물에 대한 최신 데이터를 신속하게 확보하고, 정확한 3차원 도로 시설물 지도를 생성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실적은 ‘양주시 도로 시설물 관리 시스템 구축 용역’으로, 이 프로젝트에서 삼인공간정보는 MMS 기술을 활용해 도로 시설물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도로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예산을 54% 절감했으며, 데이터의 최신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공공·민간 부문에서의 업무 활용도를 향상시켰다.

또한, 삼인공간정보는 영월군의 디지털 트윈 공간정보 시스템 구축, 평창군의 3차원 공간정보와 행정활용시스템 구축, 정선군의 행정업무지원공간정보 인트라넷 시스템 구축과 고도화를 수행해 도시관리와 행정업무의 생산성을 높여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가능하게 했다.

삼인공간정보 최태혁 대표이사(사진)는 “기존의 정적 측량 방식은 도로 시설물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우며, 데이터의 주관적 해석과 누락의 위험이 존재했다”며 “도로 시설물 정보의 최신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삼인공간정보는 MMS 기술을 도입해 도로 시설물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도로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MMS 기술의 도입함으로써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갱신해 정보의 최신성을 보장할 수 있고, 고해상도 센서를 통해 정밀한 3차원 데이터를 제공해 도로 시설물의 관리와 유지보수가 보다 정교하게 수행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도로관리의 전반적인 품질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환경 모니터링과 재난 관리에서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재난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삼인공간정보는 2010년 설립 이후 지하시설물측량업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공간정보와 시스템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특히, ‘지하시설의 지도 제작을 위한 GPS 기반 측지 측량 시스템(10-1166887)’ 등 주요 기술을 확보해 현재까지 총 2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도로 시설물 관리 시스템 외에도 ‘유형 문화재 3D 디지털 기록화’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간 정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현재 삼인공간정보는 그간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향상시키고, 디지털 트윈과 같은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 혁신을 통해 공간 정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삼인공간정보는 고속국도와 일반국도 구간에서 도로 변화 발생구간을 갱신해 성과의 최신성을 유지하기 위한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의 ‘정밀도로지도 갱신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사업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미 삼인공간정보는 공간정보 기반의 혁신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공공 행정업무의 생산성 향상, 효율적인 정책 수립, 그리고 민원 처리의 편의성 증대 등 성과를 입증했기 때문에 ‘정밀도로지도 갱신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국가 주요 공간정보사업 수행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는 삼인공간정보의 첨단 기술력과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가져온 결과로,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과 민간부문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최 대표는 “삼인공간정보는 공간 정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계획과 목표를 수립하고 있으며, 가장 먼저, MMS와 디지털 트윈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도로 시설물 관리 시스템의 효율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이를 다양한 도시 관리 분야에 적용할 방침”이라며 “또한, 유형 문화재의 3D 디지털 기록화 연구를 확대해 문화재의 관리, 보존, 복원, 홍보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특허 취득을 통해 공간 정보 기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국내외 시장을 더욱 확장하고, 지속적인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투자로 공간정보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융합 기술을 발전시키겠다”며 “환경 문제 해결, 재해 대응 등 사회적 이슈 해결에도 공간 정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공간정보 산업의 리더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삼인공간정보는 직원들의 일·생활 균형을 중요시해 가족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고용노동부의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삼인공간정보는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이는 직원 가족들이 인정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이자 젊은 인재들을 산업에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최 대표는 강조하고 있다.

또한, 삼인공간정보는 현재의 지하시설물 측량 사업 구조를 다변화해 내년부터는 MMS와 디지털트윈 사업을 확대하고 국가 R&D 사업에서 매출의 10%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간정보 산업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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