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유리섬유 복합재 활용해, 모든 구조물 “보수보강”
고강도 유리섬유 복합재 활용해, 모든 구조물 “보수보강”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3.06.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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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과거 건설공사에 대한 인식은 신설공사에만 집중돼 있었고, 기존 구조물의 유지관리와 투자의 필요성은 소홀하게 취급됐다. 하지만 1995년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공포됨에 따라 시설물의 안전과 유지관리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체계화함과 동시에 시설물의 관리자 등에게 유지관리의 의무와 책임 등이 부여되기 시작됐다.

시설물이 노후화돼 전체 철거 후 재시공 할 경우에는 막대한 건설비용과 기회비용이 소요되는 등 국민경제 차원에서 불이익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막대한 비용을 줄이고 시설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이 구조물 유지관리다. 즉, 구조물 유지관리는 시설물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안전진단, 안전점검 등으로 사전에 유해 요인을 제거하고, 손상된 부분을 보수·보강해 당초 건설된 상태를 유지함과 동시에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또한, 구조물은 완공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시설물을 구성하는 부재, 부품, 설비 등이 마멸되고 노후화돼 품질이나 성능이 저하되고, 이용자의 편익과 안전성이 크게 저하되기 때문에 재난과 재해의 위험성이 커진다. 화재, 지진 등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에는 인명 피해로 직결되기 때문에 시설물 안전관리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며, 재난과 재해발생 예방을 위해 구조물 유지관리를 통한 시설물의 품질과 성능, 안전성 확보는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구조물에 발생하는 손상은 다양하기 때문에 한 가지 공법만으로 완벽한 구조물 보수보강이 이뤄지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균열의 경우 다양한 원인으로 휨 균열, 전단균열, 건조수축균열, 망상균열 등의 형태로 균열이 발생하고, 이것이 비구조적 균열인지 구조적 균열인지에 따라 최적의 해결방안으로 접근해 추가적으로 발생 가능한 모든 문제점을 포괄하는 복합적인 관점에서의 보수보강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복합재료를 통해 보수보강공법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FRP의 한 종류인 고강도 유리섬유시트를 이용해 구조물의 복합적인 보수보강이 가능한 공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공법을 개발한 주인공이 바로 ㈜콘크리닉이앤씨다.

고강도 유리섬유 보수보강공법은 고강도 유리섬유, 에폭시 그리고 실리카흄을 이용해 유리섬유 복합재를 제조하고, 구조물의 형상과 상관없이 거의 모든 구조물에 보수보강이 가능한 공법이다. 특히, 콘크리트 구조물의 열화, 결함, 손상이 있는 구조물의 보수·보강시에 부재의 단면결손이나 내하력 저하로 인해 휨보강, 인장보강, 압축보강, 전단보강, 내진보강 등이 필요할 때 적용할 수 있으며, 보수·보강이 필요한 모든 구조물에 적용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러한 고강도 유리섬유 복합재는 높은 인장강도와 파단변형률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고내구성, 고내후성, 높은 전기절연성, 유리한 열특성, 높은 피로저항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편협한 곳이나 작업이 어려운 환경에서 현장 제조 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공성을 확보했으며, 부재의 형상에 관계없이 시공이 가능하고 고강도 유리섬유 복합재 자중에 의해 구조물이 영향을 받지 않는 경량의 유리함까지도 확보했다.

콘크리닉이앤씨 하지명 대표이사(사진)는 “고강도 유리섬유 보수보강공법은 시공 중의 보강재 성능시험·평가와 시공 후의 보수 보강성능평가에 용이하며, 시공 후에도 유지관리·보수의 용이성도 확보했다는 점에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철근 인장강도의 1.5배 정도 되는 강도로 보수·보강이 필요한 다양한 콘크리트 구조물에 신뢰성 있는 보수 보강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콘크리닉이앤씨는 고강도 유리섬유 보수보강공법뿐만 아니라 구조적, 재료적인 관점에서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발주처로부터 깊은 신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많은 시공경험을 토대로 안전점검, 보수보강 설계, 시공 등이 가능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가장 최적화된 기술을 적용해 완벽한 유지관리를 이뤄내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콘크리닉이앤씨의 엔지니어들은 500여건이 넘는 프로젝트 수행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어떠한 손상에 대해서도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20년 넘는 경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서울, 대전을 비롯해 향후 부산, 인천, 대구, 울산으로의 광역화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시설물 유지보수뿐만 아니라 안전진단사업과 엔지니어링 분야로의 사업을 확대해 ‘원스톱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추후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도 꾀하고 있다.

하 대표는 “현재 시설물유지관리업이 건설업 중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소외된 분야지만, 점차 시설물과 구조물의 안전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이 증가하는 만큼 앞으로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분야가 될 것”이며 “시장규모가 작다보니 고급 엔지니어가 많이 줄어들어 전문성까지 잃어가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국민의 안전을 챙긴다’ 커다란 사명감으로 보다 많은 엔지니어들이 다시 이 분야에서 함께 하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서는 ‘새로 짓는 것만이 건설이 아니라 기존 구조물을 안전하게 유지관리 하는 것도 건설이다’라는 인식이 확산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시설물 유지관리 업종이 최고의 경험과 기술을 가진 엔지니어들의 집합소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업종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콘크리닉이앤씨는 구조물 유지관리 분야 최고의 기술력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하며, 시설물 유지보수·관리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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