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와 CCTV 융복합해 교통사고 검지, 예측한다
레이더와 CCTV 융복합해 교통사고 검지, 예측한다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2.12.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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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CCTV는 교통상황을 측정하거나 교통사고 등 도로 위에서 발생될 수 있는 다양한 돌발상황을 검지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CCTV 기술의 발달로 인공지능(AI), 레이더 등 다양한 기술과 융합해 단순하게 객체를 인식하는 것에서 벗어나 다수의 객체와 상황인지까지 가능해지고 있다.

영상 기반의 기존 유고검지 시스템은 강우, 강설, 야간 등 기후영향에 따른 정확도 문제와 렌즈 점검 등 설치 후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레이더 기반의 유고검지 시스템은 영상 유고검지 시스템에 비해 기후 영향이 적고 정확성과 빠른 성능을 제공하지만, 오경보와 가시적 모니터링에 한계가 있다.

레이더 센서를 통해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들의 실시간 속도와 위치를 정확하게 검지해 정보수집구간 내의 차량 통행 속도, 교통량 등 교통정보 생성, 정보 제공을 하고 유고상황 발생시 현장 영상 제공과 동시에 AI 딥러닝을 통한 영상분석 정보를 레이더 데이터와 융복합하게 되면 검지와 상황 전달 정확도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착수된 ‘스마트 도로조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연구’를 통해 레이더/CCTV 융복합한 돌발상황 검지 시스템 개발과 기술 고도화가 진행 중이다. 도로조명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서비스 트리거 역할은 검지부인 CCTV와 레이더 객체 시스템에서 진행하고, 레이더 객체 시스템은 도로조명 플랫폼에 아래 정보를 제공해 도로조명 플랫폼에서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레이더/CCTV 융복합 시스템은 센서부, 검지부, 제어부로 구성돼 있으며, 센서부의 레이더는 KA-NAND Microwave를 송출하고 이 주파수는 검지영역 내에 있는 차량에 맞고 반사되며, 반사된 주파수를 센서부가 수신해 차량의 위치 정보를 제어기와 CCTV에 전달하게 된다. CCTV는 레이더로부터 받은 위치 정보로 CCTV를 회전해 해당 지점의 영상을 수집하고 센터에 제공하며, 실시간으로 영상분석을 통해 해당 지점의 상황 등을 레이더 데이터와 융복합해 발생 이벤트를 센터와 운영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검지부는 센서부에서 수신된 차량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차량의 차선, 속도, 점유율 등의 교통정보를 생성하게 되고, 제어부는 검지부에서 생성한 교통정보, 돌발 이벤트 정보 등을 센터에서 요구하는 포맷으로 가공하고 센터로 데이터를 전송하게 된다.

레이더/CCTV 융복합시스템은 기존 레이더 돌발정보 수집 시스템 대비 레이더와 영상을 통한 객체의 이중검지, 검지체계의 AI기반 엔진 적용, 단순객체검지에서 상황인지기능으로의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주정차, 역주행, 보행자 95% 이상 다중검지하고, 검지영역내 돌발이벤트 발생시 차로별 또는 구간별 독립 검지가 가능하다. 또한, 레이더, CCTV의 객체 이중검지를 통해 검지 성능이 향상되고, 단위면적당 객체 밀집도를 활용해 사고를 사전인지하고 경고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검지용 레이더 센서는 최대 200m, 검지차로 4차로를 검지할 수 있고, 검지영역 내의 임의의 지 점을 선정해 교통량, 속도 등의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레이더 검지영역내에 벌어지는 차량 정지, 보행자 등 유고 상황을 검지하게 된다. 이를 통해 CCTV를 유고 상황 위치로 이동시켜 현장상황 AI분석과 결과를 제공하게 되며, 운영용 S/W는 레이더 검지기의 수집정보를 시각화하고, 통계 정보를 추출할 수 있도록 구현하게 된다.

스마트 도로조명 연구에서 이와 같은 레이더/CCTV 융복합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노바코스는 레이더 검지 시스템 전문기업으로서 ITS/C-ITS, 방산 검지분석 시스템 개발과 구축 사업에 필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이러한 우수한 독자적 기술력과 제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스마트 인프라 전문 기업들과의 강력한 파트너쉽을 보유하고 있으며,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미국과 동남아시아, 유럽까지 진출해 범세계적인 영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도로조명 연구를 비롯해 지속적인 R&D를 통해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 출시해 시장을 선도해 나아가는 국내 시장 점유 1위 기업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노바코스 노성윤 대표이사(사진)는 “레이더/CCTV 융복합시스템을 통해 이종 검지체계 간의 융합과 이중검지체계를 구현할 수 있다”며 “또한, AI기반 엔진 적용 등으로 검지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운영자의 직관적인 운영과 손쉬운 오류 해결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통류 레이더 개발 기술과 노하우, 운영기술, 데이터를 통해 중장거리 레이더와 타 주파수 밴드의 기술 개발을 통해 고도화된 교통분야 검지 체계와 사람, 동물 등 다양한 객체와 특이 환경, 보안, 국방분야 등으로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바코스는 그간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레이더 요소 기술과 제작 기술을 확보해 나갈 예정으로, 레이더 모듈 국산화와 교통, 방산, 보안 등 검지 시스템 분야 진출과 확대를 위해 연구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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