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정보화시대 핵심은 '데이터'
지능정보화시대 핵심은 '데이터'
  • 강영호 기자
  • 승인 2021.04.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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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강영호 기자] 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이 우리 사회 전반에 융합되고 있다. 자동차, 스피커 등 기기가 AI와 접목되고 AI 스피커는 홈 사물인터넷(IoT) 중심으로 떠올랐다. 또한 자율주행은 자동차와 정보기술(IT) 4차 산업혁명의 바로미터라고 불린다.

인간과 컴퓨터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HCI), 모든 거래 주체가 거래 정보를 동시에 기록하고 검증하는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은 더 이상 실체 없는 무언가가 아니다.

산업혁명 기술, 지능정보사회의 발전에 따라 ‘데이터’ 또한 모든 산업의 중심이자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국가 경쟁력 또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좌우되고 있으며, 데이터가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나아가 경제 발전의 패러다임도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을 일으키는 데이터 주도 경제(Data Driven Business)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효율적으로 분석·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데이터산업과 산업을 이루는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김경재 회장(사진)의 생각이다.

정부와 다양한 기관, 기업들이 국가전략 R&D 사업을 통해 도시의 각종 정보를 원활하게 생산·관리·공유할 수 있도록 데이터 허브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로서 개인정보 이슈, 데이터 미개방, 규제, 아날로그 데이터의 디지털화 등 아직까지 사회가 초지능화 단계 진입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남았지만, 이미 많은 산업에서 변화의 초입에 들어서 있는 상황이다.

김 회장은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데이터산업을 중심으로 데이터 공유를 통해 타 산업까지도 발전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되고 인식이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데이터 공유를 실천하고 있는 해외 사례의 활용 측면을 참고해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 등을 포함한 융합 데이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전 산업 현장과 일상생활에서 AI를 적용한 지능형 정보시스템 활용이 일반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이러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적용의 의지를 갖고 지능정보 기술의 개발과 활용에 힘써온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질 전망이다.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는 설립 이후 30여년간 전문가시스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데이터마이닝, 빅데이터분석, 사물지능, 딥러닝, AI 등 기술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e-비즈니스, 금융, 국방, 물류 등 산업에 대한 지능형 정보시스템의 응용을 주도해 왔다.

산업과의 교류뿐만 아니라 산업 활성화와 교육에 목적을 둔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학회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지능형 웹, 데이터마이닝, 빅데이터 분석 등의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정보시스템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 또는 기관을 매년 선정해 인텔리전스 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선정부문은 비즈니스대상, 응용대상, 제품대상, 서비스대상, 스타트업대상 등 모두 5개로 산업분야 또한 매우 다양하다.

김 회장은 “AI 기술이 확산하면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등 기업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움직임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더 빨라질 전망”이라며 “특히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핵심으로 부상한 AI와 AI의 비즈니스적 활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학회는 학술대회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대한 다양한 기술과 방법론을 포함한 연구 현황과 기업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데이터 경진대회, AI 응용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대학원생, 학부생들에게는 학계 연구 동향, 학술적 진보와 비즈니스에서의 현실적 적용 사례까지의 폭 넓은 분야의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기회의 장도 마련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학회 이름 그대로 지능정보시스템을 전 분야로 확산시키는데 책임감을 더욱 가지려고 한다”며 “이를 위해 교육사업 또한 주력하려고 한다. 학회의 자생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 기술의 확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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