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도 전략이 필요하다
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도 전략이 필요하다
  • 강영호 기자
  • 승인 2020.08.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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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강영호 기자] 전 산업에 걸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여파는 이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다음단계로 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을 전망하고 있다.

보안성을 바탕으로 한 블록체인화가 가능한 환경이 구축됨에 따라 기업들은 새로운 대응 전략으로 블록체인을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스타트업 기업은 이러한 상황 대응이 상대적으로 한 발 느릴 수밖에 없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도 신뢰성 있는 블록체인 기업들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최근 관련 스타트업 기업들에게는 투자를 받기위한 교육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어떤 기술에 어떻게 투자할지를 교육하는 새로운 개념의 컨설팅 시스템이 등장했다.

㈜인큐텍은 블록체인 분야에서 누구에게 어떻게 투자를 하고, 받을지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업의 전략과 비전 설정, 로드맵 정비, 펀딩을 위한 벤치마킹 상대 찾기, 기업가치의 산정, 펀딩 상대에 맞는 사업계획서 작성, 펀딩상대 찾기, 펀딩전략의 설정, 협상진행, 펀딩계약서 리뷰 등 펀딩에 필요한 ‘모든 것’에 해당한다. 그리고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과 인재소개 등도 포함된다.

인큐텍은 한국의 유니콘을 만드는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IR데이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펀딩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현재 블록체인 전문과정인 ‘B캐피탈리스트’ 과정을 운영 중으로, 지금까지 블록체인 스타트업 기업을 비롯한 금융, 공공, 기업 등 분야에서 약 400명이 수강을 완료했다. 올해 7월부터는 매월 무역협회, 표준협회와 공동으로 4차 산업혁명 생태계를 위한 스타트업과 투자자 매칭 컨퍼런스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인큐텍 송인규 소장(사진)은 “4차 산업혁명의 여러 분야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최고의 창업대학과 투자대학을 만들고자 한다”며 “창업자들은 투자를 필요로 하고, 투자자들은 투자할 대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연결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은 더욱 영역을 넓히고 있지만 아직까지 블록체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산업의 가속화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송 소장은 “우선은 정부가 먼저 블록체인은 좋고, 코인은 나쁘다는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정책의 틀을 Positive system에서 Negative system으로 변화하려는 시도가 이뤄졌으면 한다”며 “벤처투자와 관련한 일을 할 수 있는 금융위산하의 기관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일정 정도의 자격을 부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세계를 지배하는 기업들은 모두 기술 분야의 기업들이고, 이중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은 창업한지 20여년 만에 세계최고의 기업이 됐다”며 “우리도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유니콘, 자이언트가 될 수 있도록 투자와 M&A를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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