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저널 이상오 기자]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차단하기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이 본격화된다.
지난 5월 28일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서는 안전사고예방 장치, 플랫폼 전문기업 ㈜모백스와 한국중부발전㈜의 안전신기술분야 사내벤처기업 ㈜코미티아, 작업자안전관리 관련 건설/방재 신기술(NET) 인증벤처기업 ㈜지에스아이엘, 서울복합화력발전소 스마트 재난안전 타워 연구개발 과제를 기수행중인 ㈜컴퍼니에스 등 네 기업이 협약식을 가졌다.
‘IoT를 활용한 발전소 위험지역 안전관리 플랫폼 개발’을 통해 발전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고 사전 차단할 수 있는 4차 산업기술 기반 안전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 협약을 통해 이들은 발전소 산업설비 안전사고예방과 플랫폼 개발사업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인적 자원의 교류, 기술, 교육 등을 상호 협력하게 됐다.
특히 신재생 ESS 실시간 스마트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발전소 스마트 재난안전 시스템, 화려발전소 저탄장 옥내화 작업자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발전소 안전사고예방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통합 스마트 작업자 안전관리 시스템(플랫폼) 구축·개발 또한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통합 스마트 작업자 안전관리 시스템은 BLE Mesh network를 활용한 작업자 실시간 모니터링과 설비상태 실시간 모니터링이 통합된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화의 구심점을 맡고 있는 ㈜모백스는 산업설비 모니터링을 위한 시스템 개발, IoT 안전시설물과 장비 설계,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개발, 제작, 설치를 담당하고 있다.
플랫폼 기반 BLE Mesh network System을 활용한 작업자 안전관리 시스템은 모백스만의 차별화된 기술이다. 특히 Mobile/Web시스템으로 연계 가능한 모듈식 구성으로, 향후 Io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확장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안전사고예방을 통한 산재 사망사고 예방, 모듈식 구성으로 추가 시스템 적용과 확장성을 확보해 향후 통합 작업자,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안전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기업의 이미지 손실 등 기회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백스는 지난 2018년 산업시설 안전시설물 제작 개발을 위해 설립됐으며, 같은 해 12월 모 발전회사 이송설비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를 계기로 이를 방지하는 이송설비 안전펜스 등 안전시설물의 개발과 공급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산업시설 안전사고예방 제품을 제작했던 현장 노하우를 활용해 현재 IoT 신기술을 적용한 안전시설물, 제품과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사업으로 확대하게 됐다. 이에 IoT를 활용한 산업설비 안전사고예방 장치와 플랫폼 관련 특허 3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4건을 출원 중에 있다.
또한 국내 발전소에 안전사고예방 장치 설계와 공급을 하고 있으며,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 발전소와 IoT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에 대한 연구 개발 진행 중이다.
모백스 나동혁 대표이사는 “발전소는 각기 다른 작업환경이 있기 때문에 각 작업현장에 최적화된 실시간 작업자 안전관리 시스템을 국내외 주요 산업기반 시설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IoT를 활용한 산업설비 안전사고예방 장치와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업자, 설비 등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ESS 화재예지 시스템 구축 등 안전사고와 관련된 각종 설비에 특성화된 안전관리 시스템,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4차 산업 일자리 창출, 안전사고예방을 통한 산재 사망사고 예방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