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이버보안, ‘Total 솔루션’ 필요
자동차 사이버보안, ‘Total 솔루션’ 필요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0.08.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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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의 등장으로 차량의 연결성이 증가함에 따라 해킹 등 보안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자동차의 보안 위협은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위험에 미리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에 대한 사이버 보안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특정 분야 보안 기술이 아닌 차량의 시스템, 라이프사이클, 보안조직 등을 모두 고려한 ‘전체론적’ 접근 방식의 보안 솔루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서 차량의 계층적 시스템은 ECU, ECU 간 통신, 전기전자 아키텍쳐, 네트워크를 의미하며 차량의 라이프사이클은 설계, 구현, 양산, 운영의 모든 과정에서 보안이 고려돼야 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술적인 보안은 기업의 측면에서 조직적인 보안 체계가 바탕이 된다. 때문에 기업의 보안전략, 기능, 프로세스 정립은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 사이버 보안 관련 기술들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지만, 이러한 전체론적 접근 방식에 기인해 실제 차량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기업은 에스크립트(ESCRYPT)가 유일하다.

자동차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Total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에스크립트는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자동차 보안 분야 임베디드 시스템을 전문으로 업계를 선도해왔다.

사이버보안 관리 시스템 구축과 개발 프로젝트 컨설팅을 필두로 제어기 보안을 위한 HSM 구동용 펌웨어, 네트워크 보안을 위한 IDS와 차량 이더넷 파이어월 등 다양한 툴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무엇보다 검증된 신뢰성은 에스크립트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동차 사이버보안은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검증된 기술인지의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에스크립트는 폭스바겐, 독일 연방보안청을 비롯한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그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세계 제일의 자동차부품 기업인 보쉬의 자회사로 보안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에스크립트는 보쉬 그룹의 임베디드 보안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보쉬 그룹 내 사이버보안센터, CERT, PRIST 등 엔터프라이즈 보안 솔루션을 통합하기도 했다.

에스크립트 이유식 박사(사진)는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시장은 매우 광범위한 시장으로, 이러한 트렌드는 자동차 산업은 물론 타 산업에까지 그 영향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스크립트는 고객들이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빠르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에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까지 에스크립트는 모회사인 보쉬와 함께 인공지능을 자동차 보안에 적용하고, 침입탐지·방지 시스템, V2X 보완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기초·응용 분야 연구개발을 지속했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현재 스마트시티, 4차 산업혁명 분야 전문 지식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이 박사는 “차량 간 데이터 교환과 연결된 주행을 위한 교통 인프라를 보호하는 것이 향후 미래 사이버보안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에스크립트는 최근 트러스트포인트 이노베이션 테크놀로지 인수를 통해 확보한 스마트시티 전문지식으로 V2X 통신을 관리하는 보안 솔루션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율주행 시대에 앞서 자동차 사이버 보안 관련 표준과 법률 제정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오는 2022년 7월 이후 유럽에 등록되는 신차는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탑재해야 하며 제조사는 사이버 보안 관리 능력을 입증 받아야 한다. 최근 ‘UNECE(유엔 유럽 경제위원회 자동차 국제기준 조화회의)’ 산하 ‘WP. 29(차량 기술적 요구 사항에 대한 전문가 작업반)’가 사이버 보안 관리 시스템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 자동차 관련 업계도 법규 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에스크립트는 PROOF라는 자체 컨설팅 프레임워크를 통해 이들의 법규 대비를 돕는 여러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이 박사는 “최고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통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사이버 보안 분야 글로벌 리더로 산업을 이끌어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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