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도 칼럼] 일본이 몰랐던 대한민국의 국민성
[정이도 칼럼] 일본이 몰랐던 대한민국의 국민성
  • 공학저널
  • 승인 2020.08.1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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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우면서도 먼 나라 일본이 추락한다. 일본 정부의 어긋나는 방역 대책으로 내수시장이 얼어붙고 기업들의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는 추세다. 특히 전자와 자동차 업계의 실적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상황인데 이제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그간 잠재되어 있던 위험 요소가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는 셈.

이미 2020년도 신규 국채만 90조원에 달하고, 코로나19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도 관광 수입에 의존하는 지방 도시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여행 장려 캠페인을 벌였다. 경제와 방역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는 계획이었지만 오히려 감염자 숫자는 급증하고 있다.

조만간 확진자 수가 6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의 국립감염증 연구소에서는 "새 유전자 배열 코로나가 일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기업도 가계도 급격하게 몰락하고 있다. 아베 정권의 지지율은 34%를 기록하며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했다.

하지만 일본은 버티고 있다. 가계와 기업이 몰락하고 있고 부채가 역대 최상으로 치닫고 있는데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일본은 해외순자산이 세계 최대며, 엔화가 준기축통화이기에 이를 기반으로 ODA(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ㆍ사회발전ㆍ복지증진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원조로, 공적개발원조 또는 정부개발원조라고도 한다)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자산을 계속 불리고 있기에 내수시장이 얼어붙더라도 해외자산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ODA 투자 순위가 높은 나라는 2018년도 기준으로 미국, 독일, 영국, 일본, 프랑스 순이며 우리나라는 호주, 스위스, 스페인, 덴마크 다음으로, 15위다.

한국전쟁을 기반으로 부를 축적해 온 일본. 한국전쟁 이후 대일 무역수지 적자는 꾸준히 이어져 오고있다. 지난 1965년 약 1억 3천만 달러에서 2010년 361억 2천만 달러 적자로 정점을 찍은 후 2019년에는 191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꾸준한 적자를 이어온 것.

우리나라 대일 무역수지 적자는 2000년부터 급격히 늘어났는데 이때부터 대일 수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당시 우리나라의 경제가 성장하면서 우리의 주력상품이 일본과 유사해졌고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의 노동집약적 제품과의 경쟁에서 밀렸고 일본인들의 선입견과 인증제도, 통관절차, 비관세장벽 등이 수출을 어렵게 했다.

특히 1970년대부터는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으로 기계, 전자, 중공업 분야를 중심으로 각종 공학 산업이 급격히 발전했는데 이때 공정, 설계, 재료가공 기술력이 떨어져 어쩔 수 없이 자본재와 중간재를 외국으로부터 가져와야만 했다.

내수시장이 협소했기에 부품의 국산화율이 부진했고 관련 기업들의 대기업과의 주종적인 관계와 낮지 않은 취업률로 고급인력들은 규모가 작은 부품산업으로 눈길을 돌리지 않았다. 이때 가격과 품질, 운송 시간에서 큰 이점이 있었던 일본의 자본재와 중간재가 우선하여 들여왔고 최근까지도 일본과 경쟁할 수 있는 국가가 없었다.

그래서 코로나19 이전에도 일본 의존 형태는 꽤 오랜 시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고, 일본은 이것을 무기로 삼았다. 하지만 일본의 수출규제로 자본재와 중간재는 일본이라는 공식이 깨져버렸다. 수출규제를 했던 제품은 정부와 기업들의 노력으로 6개월 만에 국산품으로 대체하기 시작했고 이를 시작으로 정부의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의 생태계 조성 및 적극 육성으로 일본의 의존도를 급격하게 줄이기 시작했다.

덕분에 머지않아 대일 수입 의존도가 극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일본의 의존도를 줄여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상황은 더욱 급변할 것이다. 우리의 기술력은 이제 일본의 것과 비슷해졌고 뛰어넘는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늘어났다. 일본과의 격차가 좁혀졌다.

코로나19로 신뢰를 잃은 일본은 점차 그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고 많은 세계인이 그들의 본질을 의심하고 배척해 갈 것이다. 분명 이것은 우리나라에는 큰 기회이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하기에 아이러니하지만, 일본을 롤모델로 삼아 앞으로 나가야 한다.

쉽게 말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산업을 빼앗아 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반도체와 자동차산업이 그렇게 돼가고 있고 K-pop과 웹툰이 예전부터 일본이 자랑하던 J-pop과 만화의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더불어 관광업도 강해져 정면에서 그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는 모든 산업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되었다. 넘지 못할 벽으로만 여겼지만, 신뢰를 잃어가는 일본과 경쟁하는 것이 과거에 비해 쉬워졌다. 일본이 점유하거나 중점을 두고 있는 산업을 고스란히 우리가 경쟁해서 빼앗아 오면 된다. 일본은 치우칠 정도로 데이터 활용산업과 산업 안보 분야, 환경·에너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고 중소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리고 로봇.

그들이 중점을 두고 있는 산업 역시 우리도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 분야는 지속해서 장려되어야 하며 우리도 중소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최근에 많은 조건이 갖춰지고 있다. 일본이 성장하지 못하게 우리가 관련 분야를 선점하여 일본의 성장을 애초에 막아야 한다. 이유는 하나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것. 일본은 반드시 몇십 혹은 몇백 년 안에 우리나라를 다시 쳐들어올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후손을 안전한 대한민국에서 살게 하려면 일본이 다시는 쳐들어오지 못 하도록 일본을 도태시켜야 한다. 가능하다.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국민성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일본은 할복문화부터 시작해서 히키코모리 현상, 집단의 서열화, 명확하지 않은 의사 표현, 강자에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한 성격, 그 외 많이 있지만, 국민성을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마루타 731부대의 악행까지. 그들의 국민성은 상식적이지 않다. 검색포털에 일본인의 국민성을 쳐보면 그들이 얼마나 음흉하고 잔악하고 비상식적인지 알 수 있다.

어쩌면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잔악한 범죄 DNA는 일본인에게서 온 것일 수 있다. 음흉하고 잔악하고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이들을 보면 분명 그들의 DNA에 일본의 것이 흐를 것이다, 그들과 우리는 근본적으로 국민성 자체가 다르다.

우리는 할복문화, 가미카제가 없다. 가족의 소중함과 포근함을 알기에 함부로 목숨을 버릴 수 없었다. 전쟁터에서는 꼭 동료와 악착같이 살아남아 가족에게 돌아가야만 했다. 지휘관도 그런 명령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죽을 것을 알지만 살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 들어갈 수밖에 없는 당시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리고 우리는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는 약하다. 우스갯소리로 일본놈들, 중국놈들, 미국놈들이라고 말하긴 해도 우리나라보다 못사는 나라의 사람에게는 ‘놈’ 자를 붙이지 않는다. 한국인은 비교적 타인을 배려하지만 하고 싶은 말은 직설적으로 내뱉기도 하고 겉과 속이 다르지 않다.

세세하게 적지 않아도 우리는 일본과 국민성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국민성은 그 나라의 성장과도 깊게 관여한다. 그렇기에 우리에 미치지 못하는 국민성을 가진 일본은 서서히 내리막길을 갈 수밖에 없다.

다시는 그들에 의해 침략을 당하는 일이 없을뿐더러 침략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될 날이 곧 올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엔지니어의 노력과 희생으로 만들어진 공학 기술의 발전이 그 발판을 마련했으며, 머지않아 모든 국민들이 이런 사실에 대해 알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 기대한다.

 

 

 

 

 

 

 

 

글_정이도
(주)드림기획 대표이사
공학전문기자/작가/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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