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는 경쟁력이다
공기는 경쟁력이다
  • 박인교 기자
  • 승인 2020.08.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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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박인교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봄철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은 줄었지만, 여전히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을 나타내고 있다.

주로 봄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겨울과 여름에도 높은 빈도로 발생하면서 사계절 미세먼지를 마시게 됐다. 이에 따라 정부를 비롯한 각 지자체 등은 각종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실생활에서의 해결책 마련도 필수적이다.

특히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거나 취약한 환자와 노약자, 어린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머무르는 병원, 학교, 요양원 등 실내 공기질에 대한 정확한 측정·분석으로 한 대응이 필요하다.

최근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각종 공기 청정기가 나오고 있지만 사실 상 정확히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제품은 많지 않다.

실내외 공기 오염도를 측정하고, 비교해 적절한 환기를 실시하는 등의 대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측정과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다.

그러한 점에서 ‘스마트 에어콕(SMART AIRCOK)’은 실내 공기질 측정·분석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한다. 온도, 습도, 미세먼지(PM2.5), 초미세먼지(PM10), 유기성화학물질, 포름알데히드,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소음 등 최대 9가지 항목을 동시에 측정해 실시간 제공이 가능한 것이다.

미세먼지 관련 기술의 경우 미세먼지 저감·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국가공인기관으로부터 성능인증을 받도록 돼 있다. 스마트 에어콕은 올해 2월 국가공인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1등급 성능인증 등급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스마트 에어콕을 개발한 (주)에어콕은 이 같은 성능인증 1등급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각종 데이터 보정 알고리즘 개발과 고도화 작업을 통해 더욱 정확한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다.

에어콕 조흔우 대표이사(사진)는 “일반인들이 보다 정확한 실내 공기질 농도를 알고, 거주자의 건강과 업무 효율성을 상승시킬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며 “현재 에어콕은 정확하고 다양한 공기질 측정과 이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그리고 측정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공기질을 진단하고 이에 따른 조치방안을 행동요령의 형태로 제공하는 데이터 콘텐츠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콕은 지난 2018년 법인 설립 후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기질 측정장비인 스마트 에어콕을 런칭, 1년여 만에 400여대의 발주 성과를 낳는 등 학교·공공기관·지자체와 산업에서 신뢰도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에어콕은 AI기술 도입으로 실내 공기질 학습을 통한 빅데이터 기반의 예측정보 제공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현재 적용 중인 실내 공간 특성에 따른 맞춤형 통합공기질 관리 지수를 보다 고도화해 제공할 예정이며, 이러한 확장성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기질 측정을 기반으로 하는 공조기 연동 등 정화 부분 역시 기업 간 제휴 등을 통해 진행 중에 있으며, 원활한 연동 제어를 위해 스마트 에어콕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등 환경조성에 힘쓰고 있다.

조 대표는 “기본이 튼튼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현재 기술의 정확성과 신뢰도 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에어콕은 기존 공기질 관련 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공기정화기 제조와 단순공기질 측정이라는 제조업과 가격경쟁으로 대표되는 시장 사이에 이들을 연결하는 진단과 예방이라는 데이터 서비스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스마트 에어콕을 통해 축적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기질 확인 서비스 등 건강한 공기질 조성이 업무효율성, 가게의 마케팅 요소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장을 만들어갈 예정”이라며 “이러한 목표를 위해 회사는 ‘공기는 경쟁력이다’라는 슬로건으로 꾸준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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