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예약부터 보험 청구까지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진료예약부터 보험 청구까지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0.08.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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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언택트와 헬스케어는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리고 최근 이 두 가지 키워드를 모두 충족하며, 편의성까지 높여 호응을 얻은 서비스가 있다. 국내 최초 비대면 의료 융합서비스 플랫폼 ‘레몬케어’가 그 주인공이다.

레몬케어는 병원 진료 예약부터 결제까지 하나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언택트 기능이 부각되면서 국내 상급종합병원 절반 가까이가 레몬케어를 도입했다.

레몬케어를 이용하면 처방전을 발급받기 위해 창구에서 직원들을 만날 필요가 없다. 진료가 끝나면 전자처방전이 자동으로 병원 내 약국으로 전송되기 때문이다. 실손보험 청구 역시 별도의 대면 창구를 거치지 않고 앱을 통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환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병원 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이용해 환자의 불필요한 동선을 줄이고, 곳곳에 설치된 비컨(근접무선통신)을 기반으로 앱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접수, 진료, 수납, 귀가까지 단계별 세부적인 동선을 안내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레몬케어를 개발한 ㈜레몬헬스케어 홍병진 대표이사(사진)는 “비대면 문화와 헬스케어에 대한 폭발적 수요로 레몬케어를 찾는 병원과 사용자가 늘고 있다”며 “의료기관 내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의 필요성이 커진 만큼 새로운 기술들을 접목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레몬헬스케어는 현재 서울권 13개 상급종합병원 중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10개 병원에서 레몬케어 기반의 환자용 앱을 운영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상급종합병원 절반 이상 레몬케어의 환자용 앱 서비스를 도입했다.

레몬헬스케어는 향후 실손/제증명 통합 앱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에 제공하던 헬스케어 서비스의 통합 플랫폼 개념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기존 각 병원마다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했던 수고를 줄이고 보험 청구 시 하나의 앱에서 여러 병원에 서류를 신청하면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제증명 서비스 기반으로 모바일 청구를 하게 되면 전자서명이 입혀진 서류로 다운받을 수 있어 보안성도 높였다.

이와 함께 SNS 결제 서비스와 전자 처방전의 전송까지 가능하도록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홍 대표는 “새롭게 출시될 실손/제증명 통합 앱 안에는 ‘건강분석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유전체 분석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유전체 분석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우편으로 키트를 보내 검사를 진행하고, 다시 병원으로 발송하면 모바일로 결과가 나오는 방식이다.

이밖에도 병원 상담을 받고 의사가 추천하는 식단관리, 영양 섭취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도 고안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레몬헬스케어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라이빗 API의 특허 등록을 통해 향후 금융권의 오픈소스처럼 공개 API의 확산도 준비하고 있다.

사람 중심 데이터, 병원 고속도로를 모토로 한 ‘의료정보 고속도로’를 표방하며 향후에는 의료서비스 종합 포털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홍 대표는 “레몬헬스케어는 환자용 앱, 사전 문진 시스템 등 모바일 기반의 서비스의 꾸준한 개발과 스마트한 진료 환경구현으로, 의료기관 내 비대면 서비스 혁신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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