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RAMS, 최고의 기술로 승부한다
철도 RAMS, 최고의 기술로 승부한다
  • 강영호 기자
  • 승인 2019.03.0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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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강영호 기자] 철도 시스템의 설계·운영과 유지보수까지 지원하고 관리하는 기술이 개발되며 화제를 낳고 있다. 그 기술력은 세계 최고라고 평가받고 있다.

‘시스템 RAMS 분석 및 평가 기술’과 ‘유지보수 의사결정 지원 기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안전하고 신뢰성이 있으면서도, 총 수명주기 비용이 낮은 시스템이 개발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의 설계, 운영, 유지보수를 지원하고 관리하는 기술인 것.

특히 이 기술이 철도에 접목되면, 그 기술력은 더욱 빛을 발한다.

철도노선에서의 운행, 철도시스템(차량, 인프라 등)의 고장과 유지보수 과정을 시뮬레이션 해, 철도 서비스 품질(정시성 등)과 시스템 RAMS 성능, 로지스틱스 자원(설비, 예비품 등) 운영정책의 효율을 정확히 평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술을 개발한 기업은 네모시스(주)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연구원 창업1호 기업으로 첫 걸음을 시작한 네모시스는 제품의 가치를 향상시키면서 비용 효과적인 RAMS(신뢰성, 가용성, 유지보수성, 안전성) 솔루션 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RAMS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네모시스 김종운 대표이사(사진)는 “네모시스의 기술은 기계, 전기/전자공학 등의 공학, 통계, 정보처리, 경영과학 등 복합적인 기술이 융합돼 있는 기술”이라며 “네모시스의 기술을 통해 철도안전법 철도안전관리체계와 국제 RAMS/RCM기준에 부합하는 전사적 신뢰성과 안전성 경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특히나 운영과 유지보수 플래닝을 강화시켜 총 수명 주기비용 절감과 시스템 사용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네모시스는 지난 2017년 철도 10대 기술로 선정(대상기술: 철도 RAMS 시뮬레이션 시스템)되기도 했으며, 그간 △전동차 데이터 분석 시스템 △고속철도용 부품장치 고신뢰도 생산유도 기술개발 △신조전동차 제작관련 예비위험분석(PHA) △공항철도 신뢰성 분석 시스템 개발 △카타르 PSD RAMS 컨설팅을 비롯해 △싱가포르 LTA R151 사업 예비품 소요량 산정 △서울시 9호선 차량 RAMS 체계 고도화 컨설팅 등의 다양한 실적을 갖춘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한편, 앞으로 네모시스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유지보수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고장과 유지보수 이력, 장치의 센서 정보(온도, 진동 등), 운영환경 정보, 품질정보를 기반으로 시스템과 장치의 이상을 진단하고, 유지보수 시점, 설비/예비품/인력 운영계획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 주력 분야는 철도이고, 앞으로도 철도산업에 중점을 두겠지만, 국방, 항공, 플랜트 산업으로 확장하고,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세계를 리딩하는 비용 효과적인 RAMS 솔루션을 공급하는 올바른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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