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해상도 영상·사진, AI 딥러닝으로 복원한다
저해상도 영상·사진, AI 딥러닝으로 복원한다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0.07.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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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최근 미디어에서는 과거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과거의 좋지 못한 화질이 깨끗하게 개선된 형태로 제공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영상의 화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배경에는 ‘AI 딥러닝’ 기술이 뒷받침됐다. 이를 활용하면 과거 영상뿐 아니라 저해상도 사진 화질의 개선까지 가능하다. 초기 초해상화(Super Resolution) 기반의 ‘고해상도 기술’과 GAN기술, 얼굴 인식기술 등 ‘딥러닝 기술’을 적용하면 과거에 제작됐던 저해상도 영상과 다양한 형태로 열화된 사진, 동영상을 최근에 촬영된 영상처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최근 기존 영화의 4K 블루레이 제작을 위한 원본 영상의 UHD, HDR 영상 변환과 CCTV의 저조도 영상 개선, 얼굴 영역 개선 등으로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 영상 제작 환경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픽스트리는 지난 2002년 설립 후 국제 표준화 기구인 MPEG(Moving Picture Experts Group)에 동영상/오디오/시스템의 표준 기술을 제안해 MPEG-4의 표준 기술로 채택시킨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기업이다.

표준화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지상파 DMB의 표준 제정에도 참여하며 국내외에 지상파 DMB의 상용화, 외산 일색의 방송사 장비를 국산화 공급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픽스트리 류성걸 본부장(사진)은 “순수 국내 기술만으로 T-DMB 방송용 인코더를 개발 공급해 고객이 이동 중에도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픽스트리는 T-DMB 기술을 발전시켜 위성 DMB, 미국의 이동방송인 ATSC-M/H용 방송 장비를 공급해 왔고, 네트워크 인프라의 비약적인 발전에 맞춰 국내 최초로 UHD용 인코더장비를 독자 개발해 고객사인 IPTV 방송에서 최초의 UHD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픽스트리는 10G 인터넷과 5G 무선통신의 광대역 환경에서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한 화면에 여러 개의 화면을 동시에 표시하는 ‘멀티뷰 기술’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멀티뷰 기술은 새로운 방송 분야로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eSports’ 중계에 활용하고 있으며, 5G통신시대의 개막을 맞아 국내 최초로 프로야구 중계에 각 루별 12K의 대화면을 촬영·통합 전송해 어느 각도에서나 UHD급의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는 UWV(Ultra Wide Vision) 서비스의 5G의 핵심 어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렇듯 미디어는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2차원 동영상에서 3차원 동영상으로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픽스트리는 VR/AR/MR등 3차원 영상을 효율적으로 압축하고 최신 프로토콜에 맞춰 대용량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류 본부장은 “10G/5G는 AI와 함께 우리 인류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통로로 여겨지고 있다. 픽스트리는 그동안 갈고 닦았던 멀티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인 통신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며 “미디어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세상에는 없었던 새로운 미디어를 만들어 내는 인공지능 탑재 미디어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 프레스토 미디어(PrestoMedia)와 같은 고화질 미디어 변환을 위한 B2C 플랫폼을 런칭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미디어 솔루션을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해 실감 미디어 플랫폼 분야의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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