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제작부터 제어까지 ‘누구나 손쉽게’
로봇 제작부터 제어까지 ‘누구나 손쉽게’
  • 이상오 기자
  • 승인 2020.07.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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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이상오 기자] 인공지능·로봇 기술의 발전과 함께 에듀테크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교육과 관련한 기술을 만드는 IT, 로봇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교육 시장이 당면한 문제를 IT기술로 풀어보려는 시도다.

최근 창의·융합 교육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메이커스 교육 분야의 일환으로 로봇과 코딩을 결합한 교구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핑퐁(PINGPONG)로봇’은 기존 코딩로봇과는 달리 단일 모듈형(single module) 기반 로봇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되고 있다.

기존 로봇이 몸체를 이루는 로봇(structure)으로 움직임이 한정 돼 있어 둔탁하며 가격이 비싼 반면, 핑퐁은 단일 모듈로 이뤄져 있어 움직임이 매우 자유롭다.

특히 한 개의 스마트폰으로 수백 개의 큐브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Pingpong Star Network’ 기술을 통해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로봇을 만들고,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밖에도 여러 개의 모듈을 조합해 움직이는 로봇인 핑퐁로봇은 단일 모델 내 각 Cube간 동기화 기술, 다수 Cube 동시충전 기술, BLE 1개만 지원하는 구형 스마트폰 대응 기술, 적외선 키패드 제어 기술, 주행/기어가기/걷기 모두 가능하게 하는 회전, 각도 동시 모터 제어 기술 등이 적용돼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Cube의 주요 접합부 등 3D 데이터를 공개하고 Cube의 프로토콜을 공개하고 있어, 3D 프린터를 이용해 자기만의 로봇을 쉽게 만들 수 있고 전용 앱을 통해서도 쉽게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인도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핑퐁로봇을 제어할 수 있다.

현재 수십가지 종류의 기본형 모델이 제공되고 있으며, Python, Scratch와 Entry와 연동돼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시장에서도 핑퐁로봇을 만나볼 수 있다.

KAIST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의 연구원 출신 임상빈 대표이사(사진)가 설립한 ㈜로보라이즌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로봇 플랫폼 개발을 통해 2020년 CES 로봇 분야에서 세손가락 안에 꼽히는 각광받는 기업으로 선발됐다.

현재 핑퐁로봇은 국내 첫 생산 이후 해외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특히, CES, BETT show in London 과 Spielwarenmesse in Nuremberge 등 해외마켓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최근 MOMA New York에 특별한 로봇 브랜드로 입점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핑퐁로봇 기술은 CES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CES 2020 혁신상’ 수상과 함께 대한민국 GD(Good design) 인간공학 혁신 상 및 글로벌 생활 명품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이뿐만 아니다. 로보라이즌은 한 가지 제품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 연령의 소비자가 활용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모든 컴퓨터 언어로 핑퐁로봇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 그리고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계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초·중·고 그리고 메이커스까지 핑퐁 플랫폼을 사용해 무엇이든지 만들 수 있는 로봇 플랫폼으로 국내 그리고 해외까지 영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상상 속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 로봇플랫폼, 어느 대상에게나 친근하게 사용되는 로봇 플랫폼으로 전 세계 소형 로봇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핑퐁로봇은 글로벌 시장에서 Next generation을 위한 스마트토이 시장, SW코딩교육시장, 메이커시장 등 소형 로봇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다음세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는 로봇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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