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디앱&스마트컨트랙트로 실생활과 밀접해지다
블록체인, 디앱&스마트컨트랙트로 실생활과 밀접해지다
  • 이상오 기자
  • 승인 2020.07.17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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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이상오 기자] 혁신적인 기술의 가치는 그 기술이 개발될 당시에는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새롭게 개발된 기술은 종종 시장의 기대나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지 않아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인터넷이 등장했던 초창기, 당시 사용자가 없어 인터넷 서비스는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 사용자의 부재는 서비스의 품질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거치곤 했다.

이후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의 삶이 편리해지고 실생활에 밀접하게 적용되면서부터 인터넷은 황금기를 걷게된 것이다.

이는 기술력이 뛰어나더라도 좋은 기술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 적용돼야 의미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블록체인 기술 역시 혁신적으로 등장했지만,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의 부재로 인해 여타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딘 활용과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솔루션에 관해 여전히 방향성을 찾아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언급되고 있는 많은 아이디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현재 많은 산업의 트렌드는 오프체인 솔루션을 선호하고 있다. 온체인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에 비해 가성비가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ILCoin 노베르트 고파(Norbert Goffa) 총괄이사(사진)는 근본적으로 오프체인 기술은 탈중앙화 방식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있어 정반대의 접근이라고 설명한다. 데이터는 블록체인 외부에 저장되는 경우 보안성이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레퍼런스 증명방식도 저장되는 데이터의 투명성을 증명하지는 못한다. 만약 전체 데이터가 동기화 되지 않는다면 투명성을 증명할 수도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노베르트 고파 총괄이사는 “오프체인 방식의 접근법이 현재 시장의 대부분을 잠식하고 있지만 미래의 데이터 저장방식은 온체인 기반 방식으로 트렌드가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ILCoin 개발팀에서는 RIFT프로토콜을 개발했다.

이 프로토콜을 통하면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효율적으로 네트워크상에 저장될 수 있다. 특히나 RIFT프로토콜은 미래 블록체인 시스템의 확산에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향후 개발되는 프로젝트들은 느린 처리속도 또는 선입·선출 문제, 그리고 병목현상으로 인해 시스템에 적용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노베르트 고파 총괄이사는 DApps과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효율적이고 빠른 블록체인의 활용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ILCoin Tools 페이지는 외부 개발자들이 개발한 DApps을 업로드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 돼 모든 개발자들이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ILCoin 개발팀의 초기 개발 작업은 바로 ‘게임’이었다. 이러한 게임은 단순히 시각적인 즐거움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을 과학적으로 적용하는데 그 근본적인 목적이 있다.

VR게임의 가치는 높아지고 있으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접근들은 향후 개발자들에 의해 더욱 더 주목받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클래시 브랜드의 게임은 전 세계 게임 사용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ILCoin 개발팀은 클래시와 협약을 체결한 것은 물론 ‘Clash of ILCoin’ 개발을 통해 세계 토너먼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현재 ILCoin은 게임과 DApps 개발에서 멈추지 않고, 전 세계 최초 특별한 방식의 스마트 컨트랙트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모듈화 방식의 접근법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전 세계 블록체인 시장에서 가장 잘 알려진 솔리디티 프로그램 언어를 사용해 개발하고 있다.

노베르트 고파 총괄이사는 “스마트 컨트랙트 시스템 개발을 통해 ILCoin이 다양한 분야에 널리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ILCoin의 시장가치 상승과 사용자의 수는 자연스럽게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개발 중인 스마트 컨트랙트는 온체인 방식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저장소인 DCB를 런칭하는데 바탕이 되는 개발 계획의 일부다.

DCB는 단순히 데이터를 업로딩하는 것 이외에도 스마트 컨트랙트 시스템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데이터를 관리, 저장 그리고 거래할 수 있는 특별한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노베르트 고파 총괄이사는 “온체인 방식의 스마트 컨트랙트 시스템은 데이터의 보안은 물론이며 비즈니스의 투명성 또한 보장해 줄 수 있다”며 “현재 블록체인 기술 접근 방식을 사용해 블록체인을 연구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ILCoin이 유일하다. 블록체인은 단순히 비지니스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과학”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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