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스마트시티 구현, 빅데이터가 핵심
고효율 스마트시티 구현, 빅데이터가 핵심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0.07.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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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도시운영·성숙단계인 기존도시의 스마트化는 새롭게 조성되는 스마트시티와는 또 다른 형태로 구축될 예정이다.

국가전략 R&D 사업을 통해 도시의 각종 정보를 원활하게 생산·관리·공유할 수 있도록 데이터 허브모델을 개발하고, 다양한 서비스 솔루션이 구현되는 환경 조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자체적인 스마트시티 사업을 발굴하도록 지역특성과 연계한 특화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이와 함께 지자체 성과평가를 통한 우수 지자체 발굴, 기술 고도화·우수사례 확산, 지자체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도 병행 추진됨에 따라 본격적인 모습이 드러날 전망이다.

최근 시흥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시티 조성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면서 관련 지자체·유관기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 2015년 시흥시 중기(5년)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했다. 4차 산업혁명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앙정부 정책이나 기술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여기에는 KT, 한국전력, 하이디어솔루션즈, 서울대학교 등 20개 이상의 기관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컨소시엄은 환경, 에너지, 생활복지, 데이터허브, 지자체 제안 등 5대 분야의 세계 선도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개발하고 시흥시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서비스 제공을 위한 환경, 안전, 에너지, 복지 등 분야별 데이터 플랫폼, 데이터의 개방·활용을 위한 데이터 허브 등 연계 관련 플랫폼 구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KT는KT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TF를 구성해 시흥시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 3핵심 과제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3-4 세부과제를 중점적으로 하면서 3핵심 전체를 총괄해 과제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3-4 과제는 데이터허브 플랫폼 개발과 더불어 올해 시흥시에 시범 구축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데이터마켓플레이스, 디지털 트윈, 융·복합 BM개발 등이 핵심 과제로 포함된다.

최근 KT는 AI관련 기술 개발·사업에도 중점을 두고 있어, KT가 가지고 있는 핵심 기술들을 스마트시티 사업에 적극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KT는 빅데이터 기술(수집, 저장, 분석 등), IoT 통합 플랫폼 기술, AI 기술 등을 제공하고, 데이터의 구축·분석·활용·제공을 위한 기술도 마련하고 있다.

KT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TF 송동일 PM(사진)은 “빅데이터는 KT가 보유한 핵심 역량이며, IoT 통합 플랫폼 또한 과거 U-city 사업 때부터 축적된 기술·경험을 바탕으로 본 과제를 수행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단순 인프라 투자가 아닌 미래신기술 기반 고효율 도시 구현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KT는 향후 스마트 도시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도시 기획과 문제 해결의 혁신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근 스마트시티를 바라보는 관점은 기술적인 관점보다는 시민의식, 정부, 지자체의 지원,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 즉 사람과 협력 중심의 관점이 더욱 주목되는 추세다.

송 PM은 “시흥시 과제의 목표인 시민 참여,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시티가 방향성에 있어서는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행 과정에서 얼마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지가 핵심일 것으로 보인다”며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시티 또한 성공에 대한 명확한 목표·비전을 갖고 추진해야 할 것이며 이에 대해서도 정부, 지자체, 기업의 적극적인 협업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시티는 거대담론이라고 볼 수 있다. 개별 기업들의 수익 모델은 명확치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KT뿐 아니라 여러 관련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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