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자 위한 One-stop 물류서비스 각광
온라인 판매자 위한 One-stop 물류서비스 각광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0.07.13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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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최근 전자상거래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온라인 판매자들의 걱정을 덜어낼 서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복잡한 물류 업무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인 서비스가 등장한 것이다.

기존 창고 관리시스템인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에 상품의 입고, 보관, 포장, 출고, 배송 등 모든 과정을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풀필먼트 요소를 추가해 온라인 판매자들의 효율을 높인 온라인 특화 물류 서비스 ‘FMS(FullfillmentManagement System)’가 그 주인공이다.

기존 소품종대량 출고에서 다품종소량 출고로 이어지는 물류에 흐름에서 풀필먼트만의 출고방식은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이를 극복한 FMS는 맞춤형 출고방식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고객의 유통가공 작업이나 출고 등 서비스 전반에 걸쳐 고객사의 개별적인 요청을 시스템으로 변환해 물류센터에서 운영 가능하도록 한 것이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된 점이자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힌다.

또한 현재 대기업 중심의 3PL의 물류는 온라인 판매자들이 사용하기에 진입장벽, 비용이 높아 절차상 어려움이 존재했다.

이에 FMS는 그간 진입장벽이 높았던 물류서비스의 장벽을 허물고, 복잡한 주문처리 절차를 간소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서비스 비용 또한 홈페이지에 공개해 서비스 투명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300 곳이 넘는 온라인 판매자가 서비스를 사용 중이다.

㈜에프에스에스(FSS)는 온라인 판매자가 영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물류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One-stop으로 제공하는 IT물류기업으로, 다양한 물류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FSS는 이미 로봇·자동화 설비 기업들을 통한 물류센터 자동화설비 구축·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제 물류센터에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사 맞춤형 물류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물류에 집중하고 있는 지금 FSS 또한 자동화 설비와 물류 정보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제휴센터를 확장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전국의 온라인 판매자에게 동일한 요금의 물류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계획 중이다.

특히 올해에는 FMS의 고도화가 진행될 예정이며, 챗봇을 비롯한 다양한 AI기반의 기능을 추가할 계획도 갖고 있다.

FSS 전략기획팀 허태환 전략파트장(사진)은 “올해 목표는 고객사 3000개를 확보해 국내 풀필먼트 서비스 기업 중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네이버 투자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고객들의 많은 서비스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IT의 고도화를 통해 많은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고객과 상생할 수 있는 물류플랫폼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FSS의 비전이자 올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 판매자들이 복잡하고 귀찮은 물류 업무에서 벗어나 영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판매자들의 매출이 향상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FSS는 전체 인력의 절반 이상이 개발진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의 매출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물류 분야 기술·서비스 개발에 있어 정책적으로 정부과제의 지원·투자가 아직까지 하드웨어 부분에 쏠려있다는 업계의 목소리도 높다.

허 파트장은 “전 세계적으로 물류의 디지털화 속도가 느린 가운데 국내에서 소프트웨어 산업 지원을 강화한다면 물류·유통의 발전뿐 아니라 타 산업의 서비스·품질 향상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산업 지원 강화로 많은 일자리와 산업이 발전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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