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 ‘보안’은 필수
가상자산 거래 ‘보안’은 필수
  • 이상오 기자
  • 승인 2020.07.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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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이상오 기자] 그간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크고 작은 보안 사고들은 투자자의 심리적 불안감으로 이어져 왔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손꼽히는 후오비 코리아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보안성’에 초점을 맞춰 거래소를 구축하고 있다.

후오비에서는 지난 2013년 운영 이후부터 지금까지 7년 동안 단 1건의 보안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양한 보안 기술을 적용한 덕분이다.

멀티 시그니처 방식(다중서명지갑) 인증, 내부 조직 내 프라이빗 키 분산 보관 등 안정적인 체계를 다중으로 구축해 보안 사고에 대응한 것이다.

특히 후오비는 해킹 예방을 위한 보안 시스템·솔루션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후오비 코리아에 적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킹 발생에 따른 내부 이상거래 감지 시스템 등을 통해 부적절한 거래를 감지하고 자동 취소 또는 동결 조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후오비는 고객이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보안의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만일 발생할 수 있는 거래소 보안사고 등 투자자의 권리와 이익에 대한 포괄적인 보호를 위해 지난 2018년 20000 BTC로 보증 준비금(Huobi Security Reserve)를 조성했으며, 후오비 수익금의 일부로 후오비 토큰(HT)을 재매입해 최대 2백만 HT를 투자자 보상을 위해 적립한 것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토큰관리 규정’을 발표, 규정을 위반한 토큰의 경우 상장 폐지 리스크를 표시하는 ‘ST’ 경고 메시지를 통해 사용자에게 투자 리스크를 알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보안 사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후오비 임직원들에게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 교육까지 포함된 보안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며 그룹 전체가 보안에 대한 철저함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후오비 그룹의 첫번째 해외 현지 법인으로 후오비 그룹의 전문성과 보안성을 바탕으로 현지화를 거쳐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다.

한국 법인 오픈부터 한국 블록체인 산업발전에 일조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후오비 코리아는 더욱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국내 블록체인 관련 기업 교류와 산학협력 등을 진행하면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후오비 코리아 박시덕 대표이사(사진)는 “그동안 블록체인, 가상자산 사업은 보안사고나 불투명한 거래소 운영 등을 통해 산업 전체에 대한 불신감과 부정적인 이미지가 존재했다”며 “후오비 그룹이 전 세계로 진출해 각 나라의 규제에 맞춰 설립하고 합법화된 운영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과 같이 후오비 코리아 역시 합법화된 규제에 맞춰 신뢰할 수 있는 운영을 하는 것이 목표이자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후오비는 특금법 개정안에 따른 가상자산사업자(VASP) 등록을 위해 ISMS보안 인증 심사 준비를 비롯해 등록 요건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진행 중이던 거래 서비스의 고도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거래 상품 개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받는 가상자산사업자가 되도록 밑바탕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재 특금법 개정에 따른 가상자산사업자(VASP) 등록 관련 자금세탁 방지 관련 상세 시행령은 구체적으로 나오지않은 상황이다.

이에 후오비는 현재 금융권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참고해 현 KYC 프로세스, 의심거래 모니터링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다.

박 대표는 “후오비 그룹 차원에서 ‘스타아틀라스’라는 거래 흐름 모니터링 시스템·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있지만, 한국 규제 실정에 맞게 효율적으로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국내의 기관·기업과도 지속적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트래블 룰 관련해 후오비는 GDF(Global Digital Finance)라는 그룹 연합체를 형성해 최근 FATF에 데이터 교환 표준을 제출한 바가 있다. 후오비코리아 역시 이에 대해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효율적인 구현 방법들에 대해 리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금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 역시 침체되었던 분위기에서 다소 활기를 띠고 있다”며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고 더욱 기준을 확고하게 만들어 블록체인·가상자산 사업 종사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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