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안전 교육으로 몰입도 높인다
VR 안전 교육으로 몰입도 높인다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0.07.06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건설현장에 최신 IT기술을 도입하는 추세에 발맞춰 VR을 활용한 안전 교육이 현실감을 살려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다.

기존의 몰입형 VR 콘텐츠는 효과가 높으나, 콘텐츠 개발 기간이 길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기술이 개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360도 전 방향을 실제처럼 느낄 수 있는 기술이 그것이다.

360도 파노라마는 건설 작업장의 실제와 실제 시뮬레이션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개발 비용이 몰입형 VR 콘텐츠보다 저렴하다.

VR과 360도 파노라마 이 두 가지를 기반으로 한 두개의 위험 식별 훈련 플랫폼이 주인공이다.

이 플랫폼은 현장 맞춤형 VR 기반 안전교육 콘텐츠 개발로, 보다 현실성 있는 가상현실 교육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시나리오에 따라 선택해 맞춤교육이 가능하게 돕는다.

가상현실의 큰 장점은 현실에 가까운 CG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에게 몰입감과 실제와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기존 안전교육은 단순 반복적인 PPT 등에 의존해 몰입도가 떨어지며 공정별 교육이 이뤄지지 않아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건설현장의 안전분야에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하게 되면 부주의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론적인 교육에 현실감 있는 체감효과를 더해 근로자들에게 경각심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고 미리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간접경험을 키우는데 큰 효과가 있다.

이러한 VR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카이토리는 지난 2010년에 설립돼 컴퓨터 그래픽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해왔다. 2015년부터는 VR/AR 관련 콘텐츠 제작기술에 집중 투자해 건설안전체험, 힐링체험, 지진체험 등 체험형 VR 콘텐츠를 제작에 매진하고 있다.

카이토리는 이종의 기술분야를 접목해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타 기업들과 차별화를 보이는 점도 바로 이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종의 기술의 예로 생체신호를 연동한 실시간 맞춤형 힐링콘텐츠 제공기술과 시뮬레이터 장비들을 연동한 인터랙션 체험형 게임 등을 제작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다년간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작한 경험에서 다른 분야의 기술적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가상현실의 큰 문제인 인지 부조화로 생기는 멀미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제작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건설안전 가상현실 체험 콘텐츠는 다수의 기관에 서비스를 이미 진행했으며, 현장의 피드백을 받고 지속적으로 보완해 가며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토대로 ‘건설현장 근로자 안전확보 기술 개발’이라는 스마트 건설 사업 과제에 참여할 수 있었다.

카이토리 김남해 대표이사(사진)은 “VR/AR 기술을 활용한 건설안전교육의 효과를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다수의 연구에서 기존의 교육보다 VR/AR 기술을 이용한 교육이 학습효과와 집중력 향상을 보인다”며 “VR기술을 활용해 이번 수행 과제에 접목한다면 기존의 이론교육보다 큰 효과를 도출할 수 있다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 안전교육 분야에서는 현재 다양한 IT기술을 활용한 안전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소규모의 건설현장에서는 단순 이론교육 위주와 관리감독이 소홀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런 중소 규모의 건설현장에서도 IT기술이 접목된 실감형 안전교육콘텐츠를 쉽게 접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안전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 대표의 바람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접하지 못한 다양한 기술이 이번 연구과제에 도입되고 연구가 진행이 된다”며 “이번 스마트건설기술 연구개발 수행기간 동안 공동연구기관들과 긴밀하게 협업해 VR 안전교육 체험 콘텐츠제작 기술을 향상시켜 토목공사, 소방, 경찰 등의 분야로 확대, 사업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