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모델링, 시뮬레이션 통해 효율 높인다
기업 모델링, 시뮬레이션 통해 효율 높인다
  • 이상오 기자
  • 승인 2020.07.0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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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이상오 기자] 시뮬레이션의 영역은 점차 세분화·구체화되고 있다. 기업에게는 물론 각종 자연 재해나 재난상황의 경우에도 그 필요성에 따라 시뮬레이션 제품들이 특화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디지털트윈이 각광받으면서 시뮬레이션은 이제 4차 산업기술 분야의 필수 기술로 자리 잡게 됐다. 시뮬레이션을 이용하면 생산 시스템의 문제점을 미리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차로 인한 비용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에 많은 외국 기업들은 사업 계획 시 시뮬레이션을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시뮬레이션 기술 중에서도 특히 정통 시뮬레이션 ‘아레나(Arena)’는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이산-연속 프로세스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로 손꼽힌다.

아레나는 경험과 직관에 의해서 의사 결정을 하던 기업들에게 불필요하게 유발되는 비용의 손실을 막아주며, 다양성과 불확실성에 의해 발생하는 부정확성을 제거하기 위한 프로세스의 설계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시뮬레이션의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해 실제 사용자들이 현존하는 시스템과 정보 통합을 할 수 있도록 VBA를 내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레나를 통해 구현된 모델 Logic과 시뮬레이션을 통한 산출 결과는 다른 시스템과 연동해 사용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아레나는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입력 데이터의 통계적인 분석, 모델 구축을 위한 구성 요소들의 완벽한 제공, 프로세스의 처리와 다른 작업과 연관된 시스템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기능(2D, 3D 모두 표현 가능), 의사 결정을 위한 시뮬레이션 실행 결과의 통계적인 비교를 도와주는 출력 분석 도구, 여러 가지 대안들 중 최적의 대안을 찾아주는 최적화 기능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일관된 모델링 방법을 가지고 있는 아레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Engineering, PLM, SCM, 병원, 은행, 콜센터 등과 같이 그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아레나를 포함해 다양한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주)애트워스는 지난 1985년 ㈜애트워스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한 매니지먼트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서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생산 시스템 구축과 종합생산관제 시스템 개발 등에 있어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손꼽힌다.

애트워스 박영석 대표이사(사진)는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시뮬레이션 도입 시기는 우리와 비슷했지만 국내보다 더 활성화돼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에서야 SOC사업에 시뮬레이션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시뮬레이션 제작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분야를 막론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애트워스는 풍부한 경험과 고객의 업무 특성에 맞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미래 먹거리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여러 분야의 시스템 구축, 즉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생산시스템의 분석, Operations Research 기법을 이용한 생산, 공정관리 모델 개발·구축 등에 더욱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앞으로 사회는 더 많은 시뮬레이션 분야 전문가들이 필요해질 것”이라며 “인재양성을 위해 시뮬레이션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며, 애트워스 역시 이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몇몇 시뮬레이션 교육은 투자와 비용의 문제로 기능이 떨어지는 한정된 소프트웨어나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며 “불법 소프트웨어를 지양하고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등 국산 기술 축적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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