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건설교통 기술, 해외 스마트시티 선도에 박차
국내 스마트건설교통 기술, 해외 스마트시티 선도에 박차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0.06.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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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국내 ICT·건설교통 기술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스마트시티까지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는 2일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K-ICT 본투글로벌센터, 한국 G-PASS기업 수출진흥협회와 해외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국내 ICT·건설교통 기업의 스마트 건설교통기술 개발과 스마트시티·스마트솔루션 관련 해외시장·해외조달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들은 스마트시티·건설, 교통, 환경, 에너지, 정보통신 등 스마트솔루션 관련 해외 프로젝트 공동 참여, ICT 스타트업-대중소기업 간 스마트 건설기술 융합·기술개발 협력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스마트시티·스마트솔루션 관련 기업의 해외조달시장·입찰 참여 지원,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스마트기술·해외조달을 위한 전시회, 콘퍼런스, B2B 프로그램, 이벤트 지원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겨있어 기업의 기술 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박종면 회장(사진)은 “패스트팔로우가 아닌 퍼스트무버로서 혁신적인 ICT 스타트업 기업과 건설신기술을 융합해 시장에 진출해야만 글로벌 시장에서 도태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스마트 건설기술이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의 과감한 제도혁신과 지원이 필요하다. 보다 구체적이고 세밀한 정책 마련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글로벌 건설 현장에 스마트 안전관리, 가상건설, 장비 자동화 로봇 등 혁신기술기업의 기술력이 접목된다면 재해율 감소는 물론 건설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의 긍정적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혁신기술기업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 확대를 위해 3개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전략적 협력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G-PASS기업 수출진흥협회 강원식 회장은 “아시아 등 신흥국가의 공공주도 스마트시티 정책에 따라 스마트시티 분야가해외건설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바,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이 필요하다”며 “ICT 스타트업·중견·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경쟁력 실현을 위해 해외조달시장 진출 컨설팅 제공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는 건설교통신기술 개발자의 권익보호·신기술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99년에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설립됐으며, 건설신기술 활용실적 접수·관리와 신기술 협약자 등록·관리에 대한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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