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플랫폼으로 점검자 중심 교량 진단 가능
데이터 플랫폼으로 점검자 중심 교량 진단 가능
  • 김하늬
  • 승인 2020.05.25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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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교량 점검 기술이 급속히 발전했지만 그간 교량 점검자를 위한 진단시스템은 없었다. 하지만 최근 교량 평가·점검을 모바일 앱과 웹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점검자 중심의 교량관리 시스템이 개발 돼 눈길을 끈다.

U-BMS(UAV-Bridge Management System)가 바로 그것이다.

기존에 교량의 정밀검사를 위해서는 이동수단과 많은 인력이 투입되며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점검자의 안전이 100% 보장되지 못함은 물론 또한 사람의 육안으로 보고 기록하는 데이터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최근 무인검사장비, 드론과 유사한 UAV 장비 개발로 교량의 촬영·안전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교량의 정밀검사가 보다 편리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U-BMS는 UAV를 이용한 손상정보·외관조사망 등의 정보를 데이터화 해 기존 인력 중심의 제한적 점검 문제점을 해결하고, 데이터의 효과적인 수집·관리가 간편한 시스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U-BMS 시스템은 무인검사장비 수집 데이터와 기존 교량 관리 시스템의 DB 연계를 통한 교량 상태 등급 산정이 가능하며 개방형 API를 이용했기 때문에 타 시스템 연계도 가능해 그 활용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브로드웨이브는 지난 2017년부터 국토교통부의 건설기술연구사업 ‘무인검사장비 기반 교량구조물 신속진단 및 평가기술 개발’에 참여하며, 관리자(지자체)·점검자 중심의 교량관리·위치기반 손상정보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브로드웨이브는 오랜 시간 사물인터넷의 Smart Connectivity를 위한 클라우드 IoT 플랫폼과 IoT 데이터 분석, 예측 모델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개방과 공유 기반의 IoT 오픈소스·표준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브로드웨이브는 오는 2020년 건설기술연구원과 다유형 노후 인프라 시설물의 열화·손상 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해 시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 기반 시설물 손상·노후화 원인을 추정할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에 협력, 노후시설물의 예방적 유지관리 서비스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이를 통해 브로드웨이브는 향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통해 전국 지자체 등에 노후 시설물 유지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브로드웨이브 이태진 대표이사(사진)는 “플랫폼 중심의 데이터 공유 경제 서비스가 IoT 기술을 통해 보다 신뢰성 있는 새로운 서비스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브로드웨이브 또한 공공 산업 분야에 표준 IoT 기술 도입·확산에 힘쓸 예정”이라며 “아마존웹서비스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 IoT 솔루션을 기반으로 지능형 엣지 컴퓨팅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건설 유지 관리·폐기물 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지능형 IoT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차산업혁명과 맞물려 건설산업 또한 고도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건설데이터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플랫폼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브로드웨이브는 IoT를 활용한 노후도 데이터 수집을 이용해 건설데이터의 효과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앞으로도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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