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 관리 ‘올인원’으로
AI 데이터 관리 ‘올인원’으로
  • 이상오 기자
  • 승인 2020.05.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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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이상오 기자] 이제 AI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가공까지 한 번에 처리가 가능해진다. 다양한 산업분야에 최적화된 AI 데이터 올인원 플랫폼 서비스가 등장한 것이다.

AI, 딥러닝 기술의 발달과 함께 본격적으로 AI가 산업에 적용되면서 단편적인 인공지능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AI 서비스 실생활화를 위한 인공지능 개발이 고도화됐다. 하지만 그간 이를 뒷받침할 최적화된 플랫폼이 없어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 어려움이 존재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슈퍼브에이아이 스위트(Superb AI Suite)’는 머신러닝 데이터 수집, 제작 단계의 전통적인 데이터 가공부터, 엔지니어링 팀을 위한 데이터 세트 분석·시각화까지 올인원으로 통합해 제공한다.

무엇보다 슈퍼브에이아이 스위트는 머신러닝 데이터 가공 작업자와 데이터 프로젝트 관리자, 머신러닝 연구자·기업 등 사용자의 효율을 극대화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AI 연구자, 개발자뿐만 아니라 데이터 수집자, 데이터 가공·검수 노동자 등 새로운 종류의 직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걸맞은 생산성 도구가 없고, 종사자·협력 기업 간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서비스는 없었다.

이 플랫폼은 손쉽게 데이터 어노테이션(Annotation)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도구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관리자를 위한 작업 할당·검수, 업무 진행 상황 파악·이슈 관리, 실시간 알림 기능이 모두 동일 플랫폼에서 지원된다.

이를 통해 학습된 알고리즘으로 사람의 인지능력을 이용한 복잡한 작업의 속도를 비약적으로 단축하고, 다른 딥러닝 기술을 사용해 데이터 어노테이션의 정확도를 측정해주는 검수 기능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실험과 분석, 수정이 반복되는 특성을 지닌 인공지능 연구 개발에도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데이터 세트 시각화와 분석 기능은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특정 데이터가 충분한지, 골고루 분포되었는지 통계 수치를 확인하게 한다. 알고리즘의 편향된 학습으로 인한 오류나 차별 현상을 개발단계에서 인지해 데이터의 쏠림현상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반복된 학습으로 고도화시키는 인공지능 개발에서 매우 유용한 도구로 쓰일 수 있다.

슈퍼브에이아이 스위트 개발의 주인공인 (주)슈퍼브에이아이는 머신러닝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한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는 올인원 솔루션 제공을 통해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술개발에 힘써 왔다.

현재 슈퍼브에이아이는 LG, 삼성, 카카오 등 국내 기업의 AI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해외 AI 기업인 퀄컴, 니안틱과 인공지능 연구소와 협업해 정확한 인공지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AI 산업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는 슈퍼브에이아이는 지난 2019년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 한 한글 OCR 데이터 세트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에 향후에도 공개 데이터 세트를 배포해 국내 기술기업들이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를 진행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만드는 것에 기여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 김현수 대표이사(사진)는 “머신러닝 기업들이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단기 목표”라며 “머신러닝 연구자, 개발자, 학습데이터를 수집하고 만드는 사람들이 연결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에코시스템을 일궈내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인공지능을 만드는데 가장 큰 비용과 시간이 드는 머신러닝 데이터 세트 구축을 해결함으로써, 더 좋은 연구 결과와 다양한 AI 서비스가 나올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은 학습데이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상용화된 AI 서비스로 자리 잡기 어렵기 때문에 슈퍼브에이아이가 만드는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쉽게 AI를 만들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추고, 더욱 다양하고 많은 AI 서비스가 탄생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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