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서비스로 실생활 블록체인 만난다
모빌리티 서비스로 실생활 블록체인 만난다
  • 박인교 기자
  • 승인 2020.05.18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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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박인교 기자] 블록체인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생활밀착형 블록체인의 접목으로 탄생한 택시노선 공유(빈자리 공유) ‘가치타’와 대리운전 플랫폼 ‘M대리운전’이 바로 그것이다.

가치타 서비스는 택시를 이용할 때 출발지와 목적지가 비슷한 사람끼리 매칭을 통해 택시비용을 쉐어하는 서비스다.

특히 출근 시간 교통이용객이 몰리는 상황에서는 콜택시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는 20%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교통비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공유경제 개념의 모빌리티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GPS기반 M대리운전 서비스 또한 터치 한 번이면 대리운전을 호출 할 수 있다. 기존의 유선 호출 방식을 탈피한 전국 망연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로 대리기사와 탑승자를 스마트폰의 위치기반 서비스·기존 이용 회원에 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One-Key로 매칭해 주는 O2O 서비스다.

M대리운전의 비용 구조는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으로 보상을 받는 형태다. 기존 대리운전 사업자의 유선 상담원으로 인한 고비용 구조에서 벗어나 대리운전기사와 탑승객에게 리워드(Reward) 받는 구조의 신 개념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모빌리티 산업군은 서비스를 통한 빅데이터 수집과 축적을 통해 모빌리티와 관련한 융·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블록체인미르(주)는 일상생활에서의 암호화폐 사용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응용 어플리케이션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블록체인미르 임요송 이사(사진)는 “그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커뮤니티는 수많은 사기성 프로젝트들이 대다수의 코인시장을 장악, 투자자들 역시 단기적인 투기 중심으로 집중돼 있었다”라며 “블록체인미르는 불건전한 현재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건전하고 생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시작으로 설립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철학을 통해 블록체인미르가 구축한 ‘미르플랫폼’은 특정 소유자나 독점자 없이 누구나 손쉽고 다양한 콘텐츠와 비즈니스 플랫폼을 공유할 수 있고, 또한 이를 통합플랫폼으로 제시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앙기관의 개입없이 집단 지성에 근거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제시·발전해나가고 있으며, 다양한 사용콘텐츠와 제휴 비즈니스를 무제한으로 아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연계된 여러 경로를 통해 사용자가 유입될 수 있는 다양한 접근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사용자와 제휴 기업, 미르 플랫폼의 선순환 구조를 돕는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에코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블록체인미르는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 기반의 ‘미르랜드’ 또한 전문적이고 일관적인 작업 절차를 지키면서 프로젝트를 개발, 진행과정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임 이사는 “금융 산업에서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어나갈 차세대 핵심기술 중 하나가 블록체인 기술임을 주목하며 다양한 기업들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의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존 산업의 생태계의 효율성을 확대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으로 신규 시장 창출 효과가 나타난다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들을 누릴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임 이사는 “블록체인의 투자사기 등을 경계해야 한다”면서도 “어두운 면만 부각해 위축되기보다 밝은 면을 확대하고 양성해 시장 활성화로 유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기술은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 산업의 발전속도를 정책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글로벌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며 “대한민국 기업들이 글로벌 선두주자로 활약하며 미래먹거리를 차지할 수 있는 강국으로 거듭나도록 지원이 뒷받침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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