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 없어도 OK, ‘완전 자율주행셔틀버스’ 대한민국을 질주하다
운전석 없어도 OK, ‘완전 자율주행셔틀버스’ 대한민국을 질주하다
  • 이상오 기자
  • 승인 2020.05.14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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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이상오 기자]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은 더 이상 미국, 유럽만의 일은 아니다. 고도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셔틀버스가 국내에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최초로 플랫폼 설계부터 차량 제어, 센서 인터페이스 기술까지 융합해 독자적으로 개발된 자율주행 셔틀버스 ‘위더스(WITH:US)’가 그 주인공이다.

위더스는 운전석이 없는 형태의 차량 플랫폼으로 완전 자율주행(level5) 기술 구현이 가능하다. 주행거리와 속도를 판단해 운행함은 물론 센서를 통해 주변 장애물을 인식해 방향 전환도 손쉽게 이뤄진다.

특히 셔틀은 특정 구간 내의 단거리 운행을 반복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공항, 도심지, 전시장 등 다양한 공간과 지역의 운행 특성에 맞는 모델이 필요하다. 위더스는 모듈러(Modular) 플랫폼 특성을 가지고 있어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으로 주문 제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적이다.

무엇보다 위더스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현재 자율주행차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보험 문제까지 해결했다는 점에서다. 자율주행차량의 자동차보험·자율주행 전용 생산물책임보험, 개인정보보험 등 자율주행 시 발생되는 모든 문제에 대한 보험 가입을 완료했으며, 추후 실증 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비를 끝마친 상태다.

이렇듯 목적에 따라 인간의 이동수단, 물류,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율주행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고, 독자 기술로 개발한 플랫폼 제어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언맨드솔루션 기술력의 차별화 포인트다.

언맨드솔루션은 KT와 공동 개발한 45인승 자율주행 버스를 기반으로 상암 일대 자율주행에 성공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력을 위더스에 도입해 상암 일대 자율주행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위더스 셔틀은 세종 중앙공원과 서울 상암 C-ITS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내 도입 예정이다.

언맨드솔루션 문희창 대표이사(사진)는 “국내에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실증을 위해서는 반드시 제작자 등이 국내에서 자기인증제도를 거쳐야 하고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제작자 등 등록을 해야 하는데 언맨드솔루션은 최근 모든 등록 절차를 마쳤다”며 “이는 국내 기업 최초로 자율주행자동차 제작자 인증을 취득한 것이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위더스 셔틀 양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언맨드솔루션은 장기적으로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에서 사용될 수 있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문 대표는 “다양한 환경과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모듈러 플랫폼 개발이 향후 언맨드솔루션의 성장에 있어 중요한 요소기술(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5G 기반 자율주행 무인 경비로봇 개발을 완료해 곧 제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언맨드솔루션의 모듈러 섀시의 적용분야는 교통, 물류 외에도 제설, 세초, 청소, 감시 분야 등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해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출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전기기반 표준 모듈러 샤시를 A형(소형), B형(중형)으로 나누어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A모델을 기반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배달로봇과 자율주행 경비로봇이 있고, B모델을 기반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셔틀, 자율주행 카고가 있다. 이 밖에도 자율주행 트랙터와 자율주행 방제기와 같은 첨단 농업기계도 개발 진행 중이다.

문 대표는 “향후 언맨드솔루션은 어디에서나 활용 가능한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며, 업계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해 꾸준히 힘쓸 것”이라며 “제품의 다양화를 통해 한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서비스, 경비 등 운용분야로 확대 적용해 5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언맨드솔루션은 서울기술연구원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배달로봇의 실증에 돌입했다. 배달로봇은 실제 자동차의 동역학적 구조를 유사하게 갖추고 있어 주행의 안정성과 큰 적재중량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음식물, 경량 물건뿐만 아니라 고부하의 물건 배달까지 가능하다.

서비스 내용은 자율주행 배달로봇 위더스 로지를 이용해 차량진입이 불가능한 상암문화광장 인근에서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실증 구역, 주행 횟수, 주행 범위는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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