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RB 지진격리장치, ‘혁신성과’ 판정
LRB 지진격리장치, ‘혁신성과’ 판정
  • 강영호 기자
  • 승인 2019.02.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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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이테크(주), 한국수력원자력(주) 중앙연구원과 LRB 지진격리장치 개발

[공학저널 강영호 기자] 유니슨이테크(주)가 한국수력원자력(주) 중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LRB 지진격리장치(사진)가 ‘혁신성과’ 판정을 받았다.

유니슨이테크의 LRB(Lead Rubber Bearing) 지진격리장치는 수출형 원자력발전소에 적합한 면진장치 국산화 개발 연구과제로 진행된 프로젝트다. 지난 2011년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2016년까지 2단계 연구과제가 진행됐다. 5년이 넘는 긴 시간 노력 끝에 연구 결과의 최고등급인 ‘혁신성과’ 판정을 받게 된 것이다. 혁신성과는 세계 최고수준의 성능을 달성한 경우에 주어지는 등급이다.

유니슨이테크가 개발한 LRB 지진격리장치는 지반과 상부 구조물 사이에 위치해 장치에 삽입된 납 코어가 지진에너지를 흡수•분리하고, 고무시트와 철판이 적층돼 일체화된 패드가 지진 발생 시 수평방향의 변형을 수용함과 동시에 장치를 원위치 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특히나 면진능력을 세계 최대수준까지 높인 것이 이번 국책과제 연구내용의 핵심기술이라 할 수 있다.

장치의 크기는 국내 최대 크기인 직경 1500mm 수준까지 키워,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수준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장치 설계 시 적용한 수평변위 대비 450% 이상의 수평변위를 수용할 수 있어, 그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도 증명됐다.

이번에 개발된 LRB 지진격리장치는 규모 7.0 이상의 지진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게 설계됐으며, 기타 구조물에도 장치의 설계 및 크기 조절에 따라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한편, 유니슨이테크는 건설사업부문 및 기업부설 기술연구소 운영을 통해 교량과 건물을 지지하고 지진이나 바람에 의해 발생하는 하중에 대해 안전성을 높여주는 면진, 내진 베어링과 제진장치의 생산 및 시공과 기술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고무계 베어링에 대해 대한민국 선도기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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