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생태계 조성, 민간주도 ‘융합’으로부터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 민간주도 ‘융합’으로부터
  • 이상오 기자
  • 승인 2020.05.14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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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이상오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신산업 창출로 기대되는 효과가 커짐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은 인공지능 산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는 아직까지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성장해온 탓에, 체계적인 발굴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인공지능 기술기업과 산업전문가 회원이 ‘인공지능 융합’의 공동목표로 협력하는 범국가적 ‘산업지능화(AI+X) 뉴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양한 산업에 AI를 융합하는 프로젝트 ‘AI+X’ 추진으로 경제·사회 전 분야에 AI 활용을 확산한다는 것이다.

큰 틀에서 AI 기술기업에는 수요처 발굴을 통한 기술·데이터 확보와 수익 창출을 돕고, 전통 산업에는 이들과의 적극적인 매칭을 주선해 AI·데이터 기반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시키는 것이 사업의 주된 골자다.

궁극적으로는 전체 AI 생태계 순환과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전 국민이 AI를 보다 쉽게 활용하는 인공지능 대중화 시대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학저널은 한국인공지능협회 김현철 회장(사진)을 만나 AI+X 뉴딜 사업의 자세한 내용과 기대되는 효과,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선결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AI+X 뉴딜 사업’이란

‘AI+X’ 즉, 산업지능화란 기존 산업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산업을 지능화한다는 의미입니다. 뉴딜 사업은, 공공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과제를 내는 탑다운 방식을 탈피해 민간에서 선제적으로 과제를 발굴, 인공지능 기술을 매칭해 산업지능화를 실현해 가는 시장중심의 방식입니다.

협회는 해당사업을 런칭하기 위해 지난 3년간 AI 생태계 기초 시스템을 구축해 왔습니다. 동반 성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250여개 인공지능 기술기업이 회원사로 함께 하고 있으며, 산업계와 학계의 기술사, 석박사 급의 전문인력 250여명이 협회의 인공지능 산업 컨설턴트 자격을 취득해 기술-산업의 융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AI+X 뉴딜’ 사업을 추진하면서 비즈니스 플랫폼, 개발 플랫폼, 표준화/인증 시스템으로 생태계를 강화하고 인공지능 융합, 창업, 활용 분야의 인력을 집중 양성해 생태계를 다양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인공지능 생태계로 성장시킬 전략입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산업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도 우리 산업은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의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룩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산업에서 발생하는 디지털로그가 경제 생산성 증가로 이어지는 순환구조를 안착시킬 수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 강소기업에게 시장을 열어주어 스타트업 중심의 다이나믹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

습니다. 이번 사업은 협회가 5년간 구축한 모든 인프라를 동원하는 것이며, 결과적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에 인공지능 중심으로 산업에 더 큰 기회를 창출하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 사업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에 대해 예상해본다면

‘인공지능 융합 No.1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AI 기술기업에게는 수요처 발굴을 통해 기술·데이터 확보와 수익 창출을 돕고, 전통산업에게는 인공지능, 데이터 기업으로의 변화를 도와 글로벌 대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전 산업에서 인공지능 융합, 창업의 붐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전 국민이 인공지능을 쉽게 활용하는 대중화를 도모해 구호로만 그치는 4차 산업혁명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인 형태로 실질적 체감되는 생산혁명을 일으키는 산실로 만들고자 합니다.

타 산업분야와의 협업을 위해 노력해야하는 부분은 인공지능 기술과 타 산업은 서로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기반이 돼야 합니다. 기술만 추구하거나 시장성만 본다면 융합이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자체 비즈니스 영역을 벗어나 다양한 시장을 개척하려는 프론티어 정신이 필요하며, 전통산업은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도입해 생산성, 효율성, 경제성을 달성하려하는 의지가 필요한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인공지능은 사실 단일한 기술이 아니라 여러 학문적 요소들이 결합되고, 또 상용화 측면에서 알고리즘, 데이터, SW/HW, 클라우드 등의 가치사슬이 세밀하게 엮여 있는 인텔리전스 박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학문적인 관점에서 연구하고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은 기초과학에서 꾸준하게 투자해 성과를 내야하는 부분입니다. 때문에 상용화 측면에서는 인공지능에 대한 응용과 시장성에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결합된다면 AI강소 기업이 살고 기존산업이 바뀌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협회의 앞으로 계획은

협회는 인공지능 생태계 자체가 되고자 합니다. 우리 협회는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멋진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큰 줄거리라고 생각합니다. 협회의 이익보다는 기업들을 모아 명분을 통해 그들을 지원하며, 기업을 포함한 인공지능 생태계가 다양한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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