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적용한 특허검색, 빠르고 정확해지다
AI 적용한 특허검색, 빠르고 정확해지다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0.04.08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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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모든 특허는 20년이 지나면 기간이 만료된다. 세계 주요국에 등록·공개돼 있는 특허의 85% 는 누구나 제약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때문에 기술 개발 기업에 있어 특허자료는 매우 활용도가 높은 중요한 자료다.

많은 특허검색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윈텔립스’는 심판정보·행정정보 등 기업·연구기관들의 특허업무에 전문화된 핵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신의 IT기술을 접목해 검색, 분석에 필요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며, 특허문헌 검색에 최적화된 검색엔진 탑재로 보다 빠르게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윈텔립스는 특허의 출원부터 공개, 등록, 심판까지 특허 ‘생애주기’에 걸친 정보를 제공한다. 청구 항과 출원인 등 내재 정보부터 발명의 목적 또는 효과 등을 상세히 기술한 상세 정보까지 방대한 설명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사용자 목적에 따른 맞춤형 검색을 지원하고 있다.

윈텔립스는 내부 데이터관리를 위해 데이터 관리시스템인 WDMS(WIPS Data Management System)를 구축했으며, 데이터 표준화, 데이터관리의 규칙정의, 데이터의 정의, 데이터베이스의 효율적 관리, 사용자 관리 등을 통제하고 운영하고 있다.

또한 특허제도상 세계 여러 나라의 특허를 검색해야 하는데, 번역의 품질이 중요한 요소로 손꼽힌다.

윈텔립스는 일반 번역이 아닌 특허문헌에 최적화된 일한, 영한, 중영, 중한, 한영 번역서비스도 제공한다. RBMT, SMT를 지나 현재는 NMT(신경망 번역엔진)을 도입했다.

윈텔립스의 ‘특허 심판’ 데이터도 눈여겨 볼만하다. 필요한 특허 데이터만 선별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인용 분석 기능은 인용참증의 유형을 구분해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인용문헌 중에서 중요도가 높은 문헌을 선별해서 볼 수 있다.

유사도 정렬 기능이 들어간 ‘무효화 어드바이저’는 특허 무효에 필요한 필수 검토 문헌을 선별해 줄 뿐 아니라 AI 유사도 정렬 기능을 통해 중요하게 봐야할 문헌을 추천해 준다.

그간 화학소재, 바이오·제약 산업 분야에서는 특허 검색의 한계가 존재했다. 복잡한 화학물 명칭과 구조식을 검색을 통해 찾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윈텔립스의 AI 기술이 적용된 특허검색 기능은 화합물 구조식만으로 특허 내용을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그간 불가능했던 화학 구조식과 특허가 매칭된 검색까지 광범위하게 가능하다. 다양한 정보가 들어 있는 데이터로부터 화합물 명칭만 추출해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했기 때문에 사용자는 그림을 통해 찾을 수도 있다.

이러한 특허검색 서비스를 개발한 ㈜윕스는 지난 1999년 설립 후 국내 최초로 인터넷 특허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까지 부동의 온라인 특허 검색서비스 점유율 1위를 기염하고 있다.

현재는 온라인 서비스뿐만 아니라 IP조사, 기술경영컨설팅, 디자인 브랜드 컨설팅, IP교육까지 지식재산 토털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향후 윕스는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따라 새로운 가치 창출의 역할을 하는 ‘데이터 경제(Data Economy)’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 운용 기반의 도입과 가치 정보의 새로운 비즈니스(서비스) 창출을 목표로 전략적 R&D에 주력하고 있다.

윕스 데이터 인텔리전스센터 이송호 본부장(사진)은 “특허 빅데이터 분석은 미래 산업의 예측을 가능하게 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창의적인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윕스는 기존의 데이터 운영‧서비스 환경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롭게 창출된 가치정보를 기반으로 한 이종데이터 융합정보 인텔리전스 서비스 ‘빌드’를 개발해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빌드는 기술과 연결시너지가 중요한 산업, 기업 등 이종데이터 기반 위에서 인공지능, 텍스트마이닝, 자연어처리, 자체개발 알고리즘을 통해 만들어진 융합데이터를 이용해 다각도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 본부장은 “윕스는 특허 빅데이터와 산업-시장 간 융합 정보를 통해 양질의 데이터/정보를 제공하고, 새로운 가치정보의 발굴과 활용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확보, 구축, 가공, 표준화, 연계 등의 Data Preparation 과정을 통한 데이터 중간재를 구축한 상태”라며 “향후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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