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저널 이상오 기자] 최근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이 만난 ‘지능형사물인터넷(AIoT)’이 각광받고 있다. 사물의 연동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함에 따라 산업현장에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가치 창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많은 산업현장에서 AIoT의 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실제 적용된 사례는 많지 않다. 산업 현장의 기기와 설비들이 표준화 돼 있지 않아 연동이 어렵고, 데이터 수집 체계 역시 예전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적용이 쉽지 않은 것이다.
또한 기존의 마케팅 AI(다량의 빅데이터를 수집해서 통계 분석을 하는 방식) 분석 방식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한계도 존재한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우수한 커넥티비티를 가진 IoT 클라우드 플랫폼과 산업 데이터 분석에 적합한 AI 분석 기술의 융합으로 탄생한 AIoT 적용 솔루션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바로 ‘누비슨 IoT’와 ‘누비슨 AI’가 그 주인공이다.
누비슨 IoT는 IoT 서비스를 위한 연결, 저장, 룰엔진, 통합 모니터링 등의 다양한 기능을 클라우드로 제공한다. 때문에 적은 초기 비용으로 쉽고 빠르게 기존 제품‧서비스에 IoT 기능을 접목시킬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우수한 확장성을 통해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다양한 센서나 기기들의 연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IoT 시스템 구축 후에도 손쉽게 새로운 기기 연동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이러한 누비슨 IoT를 적용한 주요 서비스로는 IoT를 이용한 기기관리, AS관리, 제품의 IoT화, 안전 서비스, 공공 서비스가 있다.
누비슨 AI의 경우 산업용AI(Industrial AI)로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 현장에서 타 AI와는 차별화된 분석기법을 통해 기기의 예지 보전, 품질관리, 상황 판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업현장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는 레어 이벤트 데이터(Rare event data), 시그널 데이터(Signal data), 센서드 데이터(Censored data)라는 독특한 특성을 갖기 때문에 이에 적합한 AI 분석 기법이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고객들이 AI를 도입할 때 결국은 데이터 수집 등을 위해 IoT가 필요한 경우가 발생하는데, 누비슨은 AI와 IoT를 하나의 연결된(End-to-end)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는 차별 점을 갖는다.
(주)심플랫폼은 국내에서 ‘IoT 기반 산업용AI의 First Mover’로 손꼽히는 기업 중 하나다. IoT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인 누비슨IoT와, 산업현장에서의 산업용 데이터에 대한 차별화된 분석을 제공하는 누비슨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들은 필요에 따라 두 서비스를 각각 따로 이용하거나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심플랫폼 임대근 대표이사(사진)는 “많은 중소‧중견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IoT 기능을 접목하고 싶어도 기획에 대한 부담, IoT 도입을 위한 개발‧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손쉽게 IoT를 도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특히 서비스 구축 이후에도 계속 기기가 업데이트되거나 변동 사항이 발생하기 때문에 IoT 서비스 오픈 후의 유지관리가 효율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러한 부분이 많은 기업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한 누비슨 솔루션은 민간기업과 공공분야에서 다수의 실적을 확보하고 있으며, 누비슨 AI를 통해 국내 반도체‧기타 전자 기업에서는 기기 예지정비, 고장예측, 품질관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심플랫폼은 기업들이 쉽고 빠르게 기존의 제품, 서비스 기기에 AIoT를 적용할 수 있는 또 다른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임 대표는 “제조사와 서비스 이용자 그리고 플랫폼 서비스가 공동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연결 서비스의 혁신(IoT 클라우드 서비스)과 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 AI 기술 활용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를 통해 제조업에서 일반 서비스업까지 모두가 AIoT를 손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산업용 AI와 IoT 플랫폼 서비스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