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한계 극복, 안전하고 편리한 지불 결제 시스템
블록체인 한계 극복, 안전하고 편리한 지불 결제 시스템
  • 이상오 기자
  • 승인 2020.03.30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학저널 이상오 기자] 블록체인 산업의 가장 큰 장애물로 여겨졌던 확장성과 보안성은 이제 더 이상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속도와 해킹 위험을 효과적으로 해결한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은 블록체인 산업의 발판으로 작용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최근 ILCoin(일코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RIFT 프로토콜을 통해 5GB의 블록사이즈를 라이브넷에서 구현했다. 5Gb 블록의 경우 3분의 블록 생성 시간과 232 송신 바이트, 블록 당 거래 속도 23 140 987로 비자보다 수십 배 빠르며 비트코인 망보다는 수만 배 더 빠르다.

RIFT 프로토콜은 단순히 거래의 속도만을 향상시키는 것은 아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장부 안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 프로토콜을 통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플랫폼 구축이 용이해져 블록 내 데이터 저장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ILCoin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ILCoin POS터미널’은 DCB(Decentralized Cloud Blockchain- 탈중앙화 클라우드 블록체인)을 효율적으로 구축해 한계점을 극복했다.

최종 사용자에게 해커에 대한 강화된 보호와 양자 컴퓨팅 공격의 위협을 막는 C2P(Command Chain Protocol) 또한 ILCoin만의 차별화된 기술로 손꼽힌다.

C2P를 도입한 ILCoin은 현재 많은 시스템들이 위협받고 있는 악의적인 해커들의 공격으로부터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음과 동시에 어드미널 노드 (ADMIRAL nodes)를 활용해 어떠한 사이즈의 해시 파워의 공격에도 안전하게 보안 유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POS터미널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결제가 가능한 지불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RIFT 프로토콜과 SHA-256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상인들은 매우 낮은 거래 수수료로 POS터미널 이용할 수 있다.

향후 ILCoin은 POS터미널을 통해 한국의 여러 거래소와도 원화 거래가 직접적으로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ILCoin 노베르트 고파(Norbert Goffa) 총괄이사(사진)는 “POS터미널은 ILCoin의 다년간 개발 계획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ILCoin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내에서 스마트 컨트렉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안전하고 보안이 확보된 환경을 기반으로 많은 이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블록체인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경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직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블록체인의 활용도는 저조한 편에 속한다. 활용도가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오프 체인 솔루션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정도가 현재 블록체인이 활용되고 있는 범위인 것이다.

이에 대해 노베르트 고파 총괄이사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은 반드시 탈중앙화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노베르트 고파 총괄이사는 “오프 체인 방식의 데이터 저장 방식은 중앙화된 방식이다. 블록의 형성이 탈중앙화 된다고 하더라도 데이터의 저장 방식이 중앙화 방식이라면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대부분의 대기업은 오프 체인 방식의 플랫폼을 개발해 비용의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지만 진정한 블록체인은 데이터가 블록 내에 저장된 탈중앙화 방식의 P2P 네트워크를 통해 모두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탈중앙화 방식의 애플리케이션을 널리 통용되도록 만드는 것이 급선무이며 블록체인 시장을 성장시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스마트 컨트렉트를 실생활에서 활용하게 된다면 현재보다 더 많은 블록체인이 상용화 될 수 있을 것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토큰을 만드는 것은 근본적인 블록체인 기술들이 목표하는 바를 이루지 못한다면 진정한 가치를 갖게 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