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로봇과학관 건립된다
'국내 최초' 로봇과학관 건립된다
  • 김하늬 기자
  • 승인 2019.02.11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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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학관 조감도

[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서울 도봉구 창동에 국내 최초로 로봇과학관이 건립된다. 로봇과학관은 도봉구 창동 1-25에 지하1층부터 지상4층, 연면적 6305㎡(약 1907평)규모로 조성되며, 총 30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로봇과학관 설계안이 국제 공모를 통해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당선작은 터키 건축가 멜리케 알티니시크의 작품이다. 7개 팀(국내 30개, 해외 17개)이 참여한 높은 경쟁률을 뚫고 기본·실시설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선작을 설계한 멜리케 알티니시크(Melike Altinisik)는 터키 건축가로 외형의 상징성뿐만 아니라 실제로 로봇 기술을 건축 시공에 적용해 건립 자체가 건축, 디자인, 서비스 등 전 과정에 로봇이 적용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로봇과학관은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 홀로그램 등 최신 로봇과학 기술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로봇을 탐구할 수 있는 심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첨단 기술과 최신 연구 동향을 관람객의 눈높이에서 해석해 기초적인 공학 원리부터 로봇 연구의 미래 방향성까지 제시하는 전문 과학관으로 조성한다.

시는 건립 추진단과 운영 자문단을 구성해 설계·시공 과정에 의견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건축 설계 기간 중에는 전시 설계도 병행한다. 개관 후에는 서울특별시립과학관의 분관 체제로 운영해 전시의 전문성과 조직의 효율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로봇산업은 미래지향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라며 “로봇 관련 전문 과학관이 과학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교육·체험 기회를 늘리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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